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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일 수요일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機動戦士ガンダム 第08MS小隊)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機動戦士ガンダム 第08MS小隊)


96년부터 OVA 11편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시대적으로 최초의 퍼스트 건담 시대와 동일한 시간 선상에서 일어난 지구 전선에서의 일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팬들에게는 기존의 건담과 세계관이 충돌 하는 경우 후에 나온 이 작품의 설정을 기준으로 삼기도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으로 삼는데 반대하는 팬들도 많은데 이는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 기존의 건담 시리즈에서 이루어져온 많은 설정들이 무시되고 새로운 설정을 갖게 만든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설정의 오류는 기본적으로 장기 시리즈에서는 종종 보이는 점이지만 이 작품의 경우 기존의 MS의 개발 순서나 개발 시기와 같은 기본적인 여러 점들에 대하여 기존의 설정들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오데사 공방전에서 다른 MS의 참전 여부나 볼의 양산시기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부터 의외로 여러 곳에서 기존의 설정들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 작품의 팬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후에 나온 영상물이 새로운 설정의 기준이 되어 오던 기존의 관례를 예로 들면서 이러한 충돌이 되는 설정들의 기준이 이 작품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반하여 반대하는 측에서는 기본적으로 반다이 측에서 이 작품을 우주세기에 방송을 한 극중극의 형태로 봐야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을 근거로 이 작품이 기준이 될 수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라이즈의 건담에 대한 방침을 보면 영상물우선이라는 원칙 아래서 영상 작품 당시의 정식 설정집 다음으로 주요 출판사가 간행한 건담 설정집 시리즈나 건프라 설명서 마지막으로 기타 출판사의 1회성 비정규 설정집과 같은 정도로 크게 나누어 우선시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상품화된 물건들의 판매에 공식이라는 말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스스로 공식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을 볼 때에는 이러한 기준의 문제가 선라이즈 내부에서도 정리 되지 않는 문제라는 점을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준의 문제는 어찌 본다면 무의미한 일 일수도 있겠습니다.


이러한 점을 제외하더라도 초반의 분위기와 후반의 분위기가 많이 다른 작품인데 이는 작품의 중간에 감독이 병으로 사망하고 뒤를 이어 다른 감독이 완성시켰기 때문인데 전체적인 구성이야 전 감독이 이미 결정 해놓은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감독의 성향에 따라서 뒷부분이 전쟁을 이용한 연애물이 되어 버렸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특히 다른 건담 시리즈에서도 종종 보이는 일이지만 군대라고는 생각 할 수 없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 태연하게 벌어지는 일들이 많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평가하기 애매한 - 다크메이지

다크메이지

김정률 작가의 작품으로 기본적으로는 양판소인 것 같지만 양판소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양판소가 아니라기에는 양판소의 요소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절묘한 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양판소의 기본중의 기본인 먼치킨에 차원이동이라는 바탕이 있지만 주인공은 처음부터 무적도 아니고 외모역시 호감형은 아닙니다. 이러한 차별과 멸시 그리고 힘이 없는 존재라는 무력감 사이에서 주인공이 겪는 내적갈등의 표현이 뛰어나고 적과의 전투의 묘사가 좋은 작품으로 다수의 대규모 전투보다는 소규모의 전투에 대한 묘사가 더 좋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필력과 묘사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양판소들과는 비교하기는 조금 미안한 감도 있기는 합니다.

이러한 경계선상에 있는 경우 외면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이 작품의 경우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간 끝의 복수라는 전형적인 성공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는 영웅전기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치 한동안 쏟아져 나오던 현대판타지라는 웃지만은 못할 장르의 무협과 판타지 버전인 것 같기도 하지만 이러한 주인공의 성공에는 주인공의 노력과 주변의 희생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주인공의 심리변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양판소설이 아니라 작품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가 너무 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D&D의 세계관을 거의 그대로 차용하고 있고 당시에 인기 있었던 여러 다른 작품들의 영향을 받아 한데 섞은 것 같은 느낌도 들기 때문입니다. 

신격화된 조조 - 창천항로

창천항로

기본적으로 일정 독자층을 가지고 갈수 잇는 삼국지를 재해석한 한국계 일본인 원작가와 대만계 일본인의 원화가가 그린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은 조맹덕이지만 이외에 주요 인물들인 유현덕, 관운장, 장익덕, 손중모, 제갈공명과 같은 위이외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의 인물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의 인물인 하후원앙이나 허중강과 같은 인물은 말하지 않아도 되겠죠.

하지만 이러한 묘사는 사실 나관중 버전의 삼국지에서 주요 인물로 묘사되는 인물들뿐이고 이 작품내의 이야기 진행에서 그리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인물이라면 과감하게 이러한 새로운 해석이라고 볼수 있는 느낌이 드는 장면들이 표현되지를 않았는데 이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아무리 삼국지연의가 나관중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해로운 해석이라는 것이 정사와 나관중의 원작 이후의 많은 재해석들을 피해가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겠지만 모든 인물들이 영사에 중요한 인물이지는 않아도 각각의 인물마다의 묘사가 있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아쉬운 점을 더 말하자면 이민족에 대한 묘사가 중국인이 원작자가 아님에도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이나 고증에 잘못된 점도 보입니다.

이제 가장 불만인 점을 말하자면 너무 인물들을 멋있게 묘사하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멋있는 순간도 있겠지만 이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매일 매일이 그런 멋있는 날들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뭐 주인공이 아닌 인물들은 단편적인 묘사가 많으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주인공인 조맹덕은 주인공 버프가 더해져서 이게 멋있는 건지 아니면 어디 모자란 건지 모르게 느껴질 때가 있고 작품 전체에서 거의 신적인 존재로 나오게 됩니다.

아마 살아있는 신이 강림한다면 이러할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들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불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3년 12월 22일 일요일

해적판의 덕(?) - 거신 고그(巨神ゴ-グ)

거신 고그(巨神ゴ-グ)


84년부터 일본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으로 기본적으로 상업적으로는 실패 했지만 국내에서는 해적판 만화책이 발매되기도 하였고 지금의 눈으로 본다면 조잡하지만 프라모델도 발매되어서 국내에는 의외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로봇물들과 다르게 로봇물이기는 하지만 주역 메카인 고그의 전투신이 스토리상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 들어가 있고 흔히 타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언제나 당하는 역의 속칭 야라레메카의 등장도 없는 애니메이션입니다. 


4화에야 고그가 첫 등장했을 정도이니 이러한 주역 메카의 늦은 등장과 다른 적 메카의 등장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험물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주인공의 모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등장하는 인물들과의 드라마가 중시 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장점이 될 수도 있는 점들이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단점으로 작용을 하면서 상업적으로 대 실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는 전투신은 그 질이 굉장히 높게 이루어져 있으면서 특히 고그가 대전차포를 몽둥이처럼 휘두르는 장면은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들의 기억에는 쉽게 잊혀 지지 않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품질은 스폰서의 문제로 방송이 연기가 되면서 이 작품의 감독이자 원작가, 작화감독이자 메카와 캐릭터 디자인을 맡기도 한 야스히코 요시카즈(安彦良和)가 전편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작업을 할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송쯤에는 마지막화의 후반 작업 중이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사전제작제로 제작된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궁극의 음식 만화 - 맛의 달인(美味しんぼ)

맛의 달인(美味しんぼ)

83년부터 연재된 요리 만화로 이 분야의 만화에서 그야말로 누구도 따라 갈수 없는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음식에 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연원이나 그에 관련된 사회문제까지 건드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한 자료 조사를 위한 휴재가 잦은 편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발전소사고로 인하여 한동안 휴재를 하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원작자가 천황제나 여러 우익적인 사고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작을 가지고 잇기 때문에 주변의 권유로 일본을 떠나 호주에서 거주 할 정도로 작품 속에서 현재의 일본의 체제나 기존의 체제에 의한 잘못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끔은 자신의 의견만이 맞다고 주장하는 독선적인 면이 보이기도하고 원폭의 피해자는 일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어떤 일본의 출판물보다 중국이나 한국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에는 음식만화였다가 점점 음식도 그리고 있는 만화의 느낌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이야기들이 음식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다가 나름 있을법한 소재로 구성된 이야기들도 많아서 100권이 넘어가는 장편임에도 아직 나올 요리와 이야기가 남았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다른 개인적인 추측은 부자의 화해가 마지막 권에서나 이루어 질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져서 놀랐습니다.

독기 하나로 모든걸 이룬 - 대형 설서린

대형 설서린

설봉작가님의 작품으로 아마도 이 작품이 졸작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 작품입니다.
요즘의 무협들이 다시 기어지는 경향도 있기는 하지만 사실 책의 두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작품은 10권 완결로 무협에서는 장편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위 신무협에 속하는 작품으로 주인공은 무공을 할 줄 모르는 건달입니다 무협지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무공과 무림 문파의 존재로 현실의 건달보다도 낮은 위치에 속하고 있는 그들은 그야말로 게임으로 치자면 처음으로 성에서 나가서 만나게 돼는 고블린의 존재보다도 미약한 존재라고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세상을 구하지도 않고 세상에 염증을 느껴서 세상을 떠나지도 않고 자신이 기존의 사회에 편입이 되어 기존의 질서의 수호자처럼 움직이게 됩니다. 

이러한 기존의 질서는 여태까지 주인공을 핍박하고 주인공의 인생에서 여러 사건들을 만들어준 장본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은 아주 의외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주인공들은 이러한 불합리한 세상을 변혁하는데 성공을 하거나 실패를 하거나 이러한 부조리를 향한 도전하거나 비웃는 존재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 체제로의 편입이 기존의 질서를 받아들였다고 하기 보다는 기존의 질서를 파괴함으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생각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타이어를 좋아하는 - 모래요정 바람돌이(おねがい!サミアどん)

모래요정 바람돌이(おねがい!サミアどん)


영국의 작가 ‘Edith Nesbit’의 ‘Five Children and It’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원작 자체가 02년에 출판된 책인지라 애니메이션과는 여러 설정이나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같은 점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설정 자체는 동일합니다.


가장 많이 원작과 변경된 점이 있는 등장인물은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모래요정인데요, 원작 소설에서 나오는 모래요정은 외모부터 귀여운 모습은 절대로 아니고 성격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닌 지라 여차하면 모래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모래요정은 원작보다 외형부터 귀여워지고 성격은 마음이 넓고 인자한 마음씨의 요정이 되어 있습니다. 타이어를 좋아한다는 점은 같지만요.


모래요정이 어린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지만 그 이루어지는 방법에 문제가 있거나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해가 지며는 마법이 풀리게 되어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신들의 소원이 불러들인 여파를 느껴가면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작품이지만 원작 소설의 내용과 그 소설의 작가의 국적이기도한 영국의 BBC와 공동 제작을 한 탓인지 기본적으로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라는 느낌이 거의 나지 않는 작품이 되어버려서인지 재작한 이듬해인 86년에 국내에서도 더빙을 하여 KBS에서 방송을 하였습니다. EBS에서 방송을 하기 위해서 이 KBS에서 제작한 더빙판을 찾았지만 훼손이 심해서 다시 더빙을 한 덕분에 국내의 판본은 2개의 판이 되었습니다.

개념있는 이계 진입물(?) - 일곱 번째 기사

일곱 번째 기사
 
김형준 작가의 지스카드 연대기의 세 번째 위치에 있는 작품이자 작가의 처녀작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이계 진입 갱판물의 전형적인 설정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설정들이 많지만 그러한 소설들과 같이 취급되지 않는 것은 이 작품에서는 그런 소설들의 주인공과는 다른 성향의 주인공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계 진입 깽판물은 흔히 이고깽이라고 불리며 양산형 판타지 소설들 즉 양판소의 대표적인 장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천하무적에 정신상태는 중2병의 말기 수준인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의 경우 때때로 자신이 선이고 자신이 하려는 일은 모든 인류를 위한 일이라고 하는 것을 제외한다면 인격자에 자신보다 뛰어난 다른 사람들도 있지만 적절한 관점의 변화나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만한 사람입니다.
 
또 다른 이고깽 양판소물의 특징인 개연성 없는 사건들과 현실감 없는 경제, 정치적 상황들이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이 점에 대하여서도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현실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설이 아니라 작품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른 점들보다 종교에 대해서 작가의 생각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고 종교가 주제에서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중요한 테마이지만 후반에 가서는 초반만큼의 공감을 끌어내기 힘들어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괴작 요리만화 - 철냄비짱(鉄鍋のジャン)

철냄비짱(鉄鍋のジャン)

사이죠 신지(西条真二)가 95년부터 연재한 작품입니다.



일본의 만화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리, 음식에 관련된 만화 이지만 기존의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점이 많았던 작품입니다.

다른 요리 만화의 경우에 여러 가지 이유로 요리를 하게 되지만 주 된 이유는 자신의 요리 실력을 늘리건 손님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의 대결상대는 다른 참가자들 뿐 아니라 마치 심사위원들과도 대결을 하는 것처럼 묘사한 작품은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유일한 작품입니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요리 만화의 진행대로 진행이 되는 것처럼 보이면서 일반적인 작품처럼 독자들을 오해하게 만들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작가의 개인적인 취향에따라 변한다고 느껴질 만큼 여러 가지들이 급격하게 변하는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점은 요리를 중심으로 두고 있는 이야기 진행이 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중간에 캐릭터 디자인이 바뀌기 까지(특히 여성이..) 하면서 이야기의 진행방향도 보다 본격적인 대결물처럼 변하기 때문에 요리물의 탈은 쓴 소년격투 만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특히 요리의 재료로 사용되는 여러 재료들이나 그 재료들은 굳이 산채로 준비하여 요리사들에게 잡게 한다는 설정은 요리사들의 전문성을 높게 볼 수 있는 장치로 보이기보다는 요리만화인데도 피의 향연이 벌여지는 장면들이 나오도록 만들어주는 정당성을 부여하는 도구처럼 느껴집니다.

초반에 본격적인 대결물로 이야기가 흐르기 전에는 감상적인 이야기들도 도전하여 이야기 진행의 폭을 업ㄹ게 해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그 이야기 자체가 독자들의 호응을 얻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그러한 시도는 후속작품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각 캐릭터마다 자신의 음식에 대한 주제가 있지만 그러한 주제가 극단적인 면도 있기는 합니다.이러한 주제가 있기 때문에 작품 자체가 복잡해진 면도 있지만 요리사들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뒷이야기를 알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여서 그저 스쳐지나갈 것 같은 여러 등장인물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준 점이되기도 했습니다.

0079의 파생시리즈(?) 외전(?) - 기동전사 건담 MS IGLOO(機動戦士ガンダム MS IGLOO)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사실 이 작품을 한 작품의 에피소드로 봐야 할지 아니면 독립된 시리즈로 봐야할지 생각해 보았지만 중력전선을 2부라고 하기에는 2부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1년 전쟁 비록을 1부로 하면 당연히 묵시록 0079가 2부고 중력 전선이 3부인데 1부와 2부의 내용이 이어지는 정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발매시기의 차이만을 가지고 굳이 나눠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1년 전쟁 비록의 경우 04년에 OVA로 제작이 되었고 2년 후인 06년에 묵시록 0079가 역시 OVA로 제작되었습니다 다시 2년 후인 08년에 중력전선이 OVA작품으로 발매된 것이 마지막입니다.


하지만 작품 자체로는 훌륭한 작품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1년 전쟁 비록과 묵시록 0079는 지온공국의 603부대 대원들의 에피소드로 채용되지 못한 신무기의 운용과 거기에 얽힌 부대원들의 이야기를 실험 부대라는 입장에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중력전선은 지구연방군의 관점에서 1년 전쟁 개전 직후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설정으로만 존재했던 MS와 61식 전차의 전투와 같은 연방군 장병들의 입장에서는 지옥과도 같은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지온 공국의 입장에서는 패배하고 있던 상황에서의 채용이 부결된 병기들의 재활용을 검토해보는 선의 운용이었기 때문에 작품 전체에 패배의 분위기가 물씬 흐르고 있습니다. 연방군의 중력전선에서는 0079년 초기를 배경으로 하였기 때문에 이쪽도 패배의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 서로의 선전전이나 전황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는 재미도 있으며 이러한 1년 전쟁의 분위기를 원작에서 표현하지 못한 부분 까지 잘 표현해내었습니다.


하지만 중력 전선의 경우 기존의 설정과 충돌을 일으키는 묘사가 존재하고 있는데 미노프스키 입자 존재하의 전투인데도 불구하고 대MS 특기병 소대가 MS-06J 요격 임무를 받고 진출하는 거리가 50km라는 건 조금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 중력전선의 3편에 보면 오뎃사 전투에 있어서 강습형 건탱크나 육전형 짐이 전투에 참가하는데 원작 지지자들은 원작에는 이 전투에서 참가한 연방의 MS는 화이트 베이스대 밖에 없었다는 설을 지지하는 쪽과 MS08소대에서 이미 설정의 변경이 이루어 졌으니 이러한 설정 상의 문제는 없다는 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만 사실 08소대 역시 0079년의 우주세기에 편입된 이상 나중에 나온 설정을 따라가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팬들이 종종 지적하는 연방군에 대한 좋지 못한 시선의 경우 전선에 나가 있는 지온군의 시선으로는 당연한것이라는 원작자의 말에 동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중력전선에서 등장하여 작품 내내 등장하던 사신의 존재였습니다.

머리카락이 손 - 미미의 컴퓨터 여행(ミームいろいろ夢の旅)

미미의 컴퓨터 여행(ミームいろいろ夢の旅)


갑자기 생각이 나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 프로그램을 TV에서 본 기억이 있으시다면 연령이 자동으로 밝혀지겠네요.

해설역의 캐릭터 미미의 일본명은 ‘밈’인데 이 밈은 meme의 일본 식 발음이며 리처드 도킨스가 그의 책 이기적인 유전자에서 주장한 문화적인 유전요소에서 온 이름입니다.


교양 애니메이션으로 주로 과학에 관한 다양한 것들을 어린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알기 쉽게 설명하였고 NTT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의 통신기술에 대해서는 다른 이야기 보다 자주 다룬 편이었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1부에서는 교육적인 성향이 강하여 남매와 함께 여행을 하거나 밈의 설명으로 위인들의 업적을 설명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2부에 들어서는 교육적인 내용이 조금 줄어들고 보다 친숙한 소재들과 일상에서 생길 수 있는 의문에 대하여 다루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KBS판은 너무 어릴때여서인지 단편적으로만 생각이 나고 자세한 내용은 생각이 나지 않네요 EBS에서도 방송 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억나는것은 이 EBS판입니다.

지금 아이들은 이야기로만 들었을 로터리TV로 동생과 머리를 맞대고 어머니 무릎을 베고 보던 방송인지라 그런지 음악을 듣고나니 어렸을때가 갑자기 생각이나네요. 이제는 너무 커버려서 무릎베개하고 TV보는 일은 없지만 기억만으로도 마음이 묘해집니다.

램프의바바와 돈데크만 - 시간 탐험대(たいむとらぶるトンデケマン!)

시간 탐험대(たいむとらぶるトンデケマン!)


당연하게도 제작은 일본의 현재는 プロダクション リード로 활동 하고 있는 葦プロダクション이 제작한 원작이 없는 창작 애니메이션입니다. 89년 작품으로 국내에는 93년부터 방영이 된 작품입니다.


실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배경이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역사적 고증이 이루어진 에피소드가 있고 어떤 에피소드의 경우 완전히 창조된 역사의 에피소드인지라 뒤죽박죽이 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고증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에피소드들이라고 해도 실존인물들을 패러디하였기 때문에 설마 실제역사와 뒤섞은 사람은 없을 듯합니다.


최종화가 상당히 독특하여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해준 돈데크만이 폭주를 하는 바람에 일행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각각의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가 되는데 유쾌하다고 해야 할지 독특하다고 해야 할지 애매한 결말이었습니다.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과 특히 램프의 바바를 흉내 내는 아이들이 당시에는 있었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인기를 얻었지만 일본에서는 방송시간대를 여러 번 옮긴 것이 원인인지 그리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하였습니다.(그러니까 국내에서 수입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개성적이었기 때문인지 당시에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변형한 별명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학원가는 아이들보다는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많았을 때니까 가능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의 가이낙스가 있게 해준 -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王立宇宙軍 オネアミスの翼)

왕립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王立宇宙軍 オネアミスの翼)


GAINAX의 87년에 개봉된 첫 작품입니다. 원래 GAINAX는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성 회사였기 때문에 이 작품의 완성 후에는 해산을 할 예정이었습니다.(뭐 도쿄로 강제로 진출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하지만 이 작품의 제작에 빚을 지게 되어 해산하지 않고 빚을 갚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의 GAINAX입니다.


최초의 작품이어서 그런지 이후 일관되게 보이는 작품의 원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초기의 계획예산을 넘게 쓰는 점 외에는 GAINAX작품 특유의 패러디는 보이지 않고 시종일관 진지하게 이야기가 진행 됩니다.


특히 원화의 경우 그야말로 땀의 결정체라고 느껴질 만큼 주인공 외의 다른 주변인물들이나 엑스트라 까지도 어색한 움직임은 찾을 수 없고 섬세한 세부묘사는 정말 애니메이션의 극에 도달한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제작 당시에는 흥행하지 못하고 제작비도 못 건지게 되어 GAINAX가 유지되는데 큰 공(?)을 세우지만 오랫동안 관련 상품이 팔려나간 작품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이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은 리이크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간의 맹목적인 믿음의 좋은 면의 결정체와 같은 인물이라고 할까요. 그녀의 믿음은 그 믿음을 흘려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 믿음에 감화되어 다시 앞을 보고 달려가게 만들어줍니다. 자신을 긍정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현실은 가정폭력에 철거민에다가 주인공이라는 놈은 덮치려고 하니.... 하지만 그럼에도 그러한 사람들을 감싸주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는 인물입니다 진짜 옛날이야기 속에서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그녀의 존재는 인간의 인간에 대한 자기 긍정의 결정체 같습니다. 그렇게 지독한 현실과 전쟁 속에서도 인간들을 향한 긍정적인 생각은 저로써는 감히 생각하기도 힘든 인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녀는 자기 긍정이 아니라 자신의 처참한 현실에 굴복해 버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집안에서의 폭력에 저항하지 못하고 외부에서의 폭력에도 굴복해 버렸기 때문에 체념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존재가 된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와 별님의 세상에 동경을 가지게 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그런 마음의 안식처마저 빼앗겨버린 그녀는 누구보다도 꿈을 버리고 현실과 타협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반면교사가 된 인물일까요?


어느 쪽이 라이크니의 진정한 성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사람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느냐 아니냐의 차이일지도 모르고 이러한 생각이 원작자의 생각과 같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보고나서 재미있었다, 보다 이런 생각을 한번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자체가 이 작품이 좋은 작품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크니가 어떤 성향인지는 개개인인 직접 보고 결정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최초의 라이트 노벨 원작 - 무책임 함장 테일러(無責任艦長タイラー)

무책임 함장 테일러(無責任艦長タイラー)


요시오카 히토시(吉岡平)의 라이트 노벨 소설 ‘宇宙一の無責任男’이 원작인 작품으로 TV와 OVA로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소설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만화로 제작되었지만 모두 이야기는 다릅니다.(사실 소설에서 캐릭터만 가져왔다고 보는 편이 정확할겁니다.)


실험적인 도전이 많이 이루어진 작품으로 미디어 판매를 전제로 TV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형태의 시작이자 TV애니메이션 최초의 제작위원회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특히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최초의 애니메이션 작품이었습니다.


작중 주역이 되는 산들바람호의 승무원이 어딘가 문제가 있는 문제아들의 집단이지만 실력파이거나 잠재된 재능이 있기 때문에 ‘機動戦艦ナデシコ’를 연상하게 하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테일러가 처음에는 운으로 모든 일을 헤쳐 나갔지만 후반에 가면서 모든 것이 계획된 행동이었다고 하면서 단순한 코미디에서 작품으로 남을 수 있는 계기이자 초반과 후반의 캐릭터의 차이를 만들어낸 주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일러는 딜레마에 빠져있는 인물로 마치 은하영웅전설의 양 웬리 장군을 떠올리게 합니다. 군인이 꿈이 아니었지만 어찌 하다 보니 군인이 되었고 사실은 출세보다는 빨리 퇴역하고 싶고 권력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점은 양 웬리는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반대는 하지만 정부의 명령에 반항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테일러는 상부의 명령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무책임 함장이라는 제목답지 않게 그 책임을 피하려고 들지는 않는 어찌 보면 주인공의 캐릭터 성에 많이 의지하는 작품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적 순서로는 TV판 26편, OVA TYLOR The Irresponsible Captain AN EXCEPTIONAL EPISODE ひとりぼっちの戦争 Tylor's War, OVA TYLOR THE IRRESPONSIBLE CAPTAIN, OVA 地上より永遠に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품 내에 깔려 있던 복선들은 대부분 마지막 OVA까지는 해결이 되었지만 결말은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되는 점이 개인적으로 보통 열린 결말을 싫어하지만 이 작품의 열림 결만은 받아 들일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전대물 - 후뢰쉬맨, 초신성 플레쉬맨(超新星フラッシュマン)

후뢰쉬맨, 초신성 플레쉬맨(超新星フラッシュマン)


86년에 제작된 슈퍼전대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으로 국내에서 크게 성공한 것과 다르게 일본에서는 이전의 슈퍼전대 시리즈인 전격전대 체인지맨의 너무 큰 성공에 가려버린 작품입니다.(성공한 작품이기는 합니다 다만 앞에서 너무 큰 성공을 했을뿐)


슈퍼전대 시리즈 중에서는 이야기를 강조하는 작품으로 가려고 했지만 동시기에 비슷한 소재의 작품들이 등장하며 차별성을 가지기가 어려워져서 중간에 약간의 노선변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지구에의 환경 부적응 현상이었는데 이러한 현상 때문에 슈퍼전대 시리즈답지 않은 비극적인 분위기와 종반부의 긴박감은 결국 후반에 들어서 인기가 늘어나는데 일조했습니다. 특히 슈퍼전대 답지 않은 최종화는 아직도 국내의 팬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부터 슈퍼전대 시리즈에 기존의 기체를 강화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체를 투입하는 패턴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여성 등장인물의 복장으로 하이레그의 레오타드가 사용된 마지막 작품이기도 합니다.(가장 큰 슬픔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커트보다는 역시...)


사실 국내의 전대물의 열풍을 가져온 작품으로 이 작품의 성공이 있었기에 이후의 다른 전대물의 수입이 이루어 질수 있었고 벡터맨이라는 한국형 전대물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의 성공의 요인을 작품에서 사용한 고아설정이 당시에 발생했던 납치 사건이나 어른들의 이산가족에 대한 정서와 맞물려서 국내에서 성공했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사회적인 분위기 보다는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완전히 애니메이션화 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연기를 하기 때문에 골목에서 놀 때 기존의 애니메이션 작품보다 현실적으로 역할을 나누어 놀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미디 로봇물 - 초인전대 바라타크(超人戦隊バラタック)

초인전대 바라타크(超人戦隊バラタック)


슈퍼로봇물만이 아니라 로봇물에서는 보기 힘든 코미디 요소가 포함된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변신 합체라는 기존의 거대 로봇물의 정석을 따르고 있지만 변형을 주기 위해서인지 주인공들은 각각의 비행체를 타고 출격을 하며 그 비행체들이 합체를 하여 바라타크를 조정하는 현태로 바라타크는 필요에 따라 머리를 제외한 다른 부분을 기지로부터 공급받아 변형 할 수 있는 기체입니다.


그래서인지 출격은 인간형이지만 인간형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모습은 제 기억 안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팔한쪽은 기지에서 공급받아서 이겼던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적으로 등장하는 엡실론별의 친선대사 고르데우스 사령관은 마치 ‘ケロロ軍曹’를 보는 듯 파충류에 바보인 외계인입니다. 물론 정상적인 존재도 있기는 하지만 바보 집단에서의 정상인은 일반인 속의 독특한 사람만큼이나 무시를 당하는 지라 바보대장의 바보짓은 계속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화 직전에는 인질교환으로 바라타크를 탈취하는데 성공하기도 하는걸 보면 그냥 바보는 아닌듯합니다. 뭐 사실 설정상으로는 고행별에서는 인정받는 군인으로 공해나 유발하고 무기나 쌓아놓을줄 아는 미개한 인간들에게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침략을 시작한것이니 만큼 이전의 바보짓이 이상한 일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초능력물에서 일반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약속인 1인1능력을 벗어나 주요 능력은 있지만 이외의 다른 능력도 사용 가능한 것처럼 표현된 장면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애매하기는 합니다만 어렸을 때는 녹색의 딕키의 투시력이 좋아 보였는데 이제는 파란색의 매크의 예지력이 좋아 보이는 건 나이를 먹은 증거일까요.

고라이온, 킹라이온, 볼트론(百獸王 ゴライオン)

고라이온, 킹라이온, 볼트론(百獸王 ゴライオン)


81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국내에서 소개될 때 골라이온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방송으로는 93년에 MBC에서 ‘미래용사 볼트론’으로 방영하였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문방구에 전시되어 있는걸 보면서 침만 삼키고 있었는데 어린이날 선물로 받게 되어서 한동안은 목욕탕에도 안가지고 들어갈 정도로 애지중지 했던 기억이 있는 완구이기도 합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철이 없었었구나 하는 생각에 부끄러우면서 쓴웃음이 나는 기억입니다.)


작품 자체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메카닉 디자인만으로도 당시 동서양을 막론한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자체가 인기가 없었던 이유는 내용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동용에 맞지 않는 여러 장면들(인간 탄환 공격, 식인, 토막 살해, 친족 살해)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군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거나 하기 때문에 아동용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작품입니다.


메카닉 디자인에서도 느껴지듯이 탑승자 이름이나 의상은 전대물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의상과 탑승하는 기체의 색은 달랐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판은 많은 삭제가 있었기 때문에 후에 삭제가 없는 완전판이 발매가 되자 오히려 자신의 추억을 망쳤다는 항의가 쇄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미국 수출판의 인기가 좋아서 수출용으로만 제작한 에피소드도 있고 다른 애니메이션 작품과 같이 나오는 장면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로봇만화의 인기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기도 할 정도라고 합니다.)

기묘한 매력의 - 죠죠의 기묘한 모험(ジョジョの奇妙な冒険)

죠죠의 기묘한 모험(ジョジョの奇妙な冒険)


아라키 히로히코(荒木飛呂彦)가 86년부터 연재한 작품을 원작으로 하여 93년과 00년에 3부의 이야기를 가지고 OVA가 제작되었고 극장판으로는 07년에 1부의 이야기를 제작 하였습니다.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 졌지만 일본에서는 소설, 의류, 게임, 식품, TCG에다 이 작품의 제작 뒷이야기를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제작된적이 있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12년에는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1부부터 3부 도입부분까지의 이야기가 제작되었고 약 일주인 전인 13년 10월 18일에는 3부의 내용을 가지고 14년 방송을 목표로한 후속의 제작이 결정되었습니다.


1부와 2부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본격적인 배틀만화로 전환되고 부터 작가의 독특한 신체표현과 의성어가 2부에서 다시 정리 되면서 3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작가의 독특한 신체표현과 의성어와 억지에 가까운 예상외의 전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3부를 최고로 보고있는경우가 많습니다.(주인공역시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그 독특함으로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밴드명에서 유래한 이름을 변경하기도 했고 특정 장면들이 특정 국가나 종교의 신자들에게 항의가 있어서 개정하여 재발매 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국내에도 잘알려진 미국드라마 'HEROES'에서 시간 조정 능력을 얻게 되는 일본인 히로는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 코죠 죠타로(空条承太郎)를 좋아하기 때문에 시간 조절능력을 얻었다는 설정과 시리즈 2편과 3편에서 특유의 의성어를 흉내내는 듯한 장면이 존재합니다.

몰살의 토미노의 절정기 - 전설의 거신 이데온(伝説巨神イデオン)

전설의 거신 이데온(伝説巨神イデオン)


80년부터 방영된 작품으로 토미노 요시유키(富野喜幸)감독 자신은 건담과 비교가 할 수 없는 명작이라면서 자신이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어 냈는지 모를 정도의 명작이라고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렇지만 팬들에 의하여 낮은 시청률과 완구판매의 부진에 조기 종영을 했음에도 극장판이 만들어 지게 되는 점이 건담과 유사하기는 합니다만 그보다 이 작품으로 인해서 토미노감독은 몰살의 절정에 도달하게 됩니다.(마지막에는 나레이션마저 죽는 것처럼 표현됩니다.)아마 이런 희대의 학살 작품은 앞으로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메카닉 디자인을 완구회사에서 한 다음에 그 완구를 모델로 작품화 하자고 했다고 하니 완구의 실패는 토미노 감독에게 100%의 책임을 묻기에는 좀 무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토미노 감독은 완구의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그런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도 한 발언이 있다고 합니다.


등장인물들의 무수 한 죽음에도 사실 전부터 전쟁의 잔인함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등장인물들을 죽이는 경향이 보기기는 했지만 이데온에서는 성우들의 급료인상을 요구하자 스폰서 측에서 등장인물을 줄이기를 요구한데에 자신은 죽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책에 쓴적이 있으니 이데온의 몰살에는 당시 스폰서의 책임이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TV판에서 보여주는 결말에 충격을 금치 못하는 상황에서 극장판의 제작은 다른 결말을 기대하게 했지만 오히려 극장판의 결말이 더 암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결말이었다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스스로도 금지된 방법을 사용해버렸다고 해놓고서 이 뒤로도 토미노의 학살은 계속 되는 점에서는 확실이 등장인물의 죽음은 토미노 감독의 성향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TV보다는 OVA가 진짜 - 데빌맨(デビルマン)

데빌맨(デビルマン)


TV판의 경우 기본적인 설정은 원작 만화와 동일하지만 한 화 완결의 옴니버스 구조로 데빌맨이 변신영웅인 설정입니다. 데몬을 대신하여 요수와 싸우는 정통적이 영웅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원작의 영향인지 순수하게 영웅물로 보기는 힘든 것이 단순한 권선징악적 이야기로 보기에는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TV방송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여 팬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평을 듣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에 반하여 OVA의 경우 원작 만화의 설정과 이야기에 TV판보다 충실하게 제작된 87년의 ‘デビルマン 誕生編’과 90년의 ‘デビルマン 妖鳥死麗濡編’가 제작이 되었고 03년에는 이 두 작품을 한 세트로 구성한 ‘デビルマン OVA COLLECTION’이 발매되엇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중 90년에 발매한 OVA인 요조 사례이가 팬들에게는 데빌맨 시리즈를 대표할만한 작품으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사실 실사 영화판은 거의 이름만 달고 나온 느낌인지라)


만화의 짧은 감상평에도 적었지만 사실 이 작품의 팬이라면 세기말적인 세계관과 인간들의 심리 묘사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둘 모두에 매력을 느끼는 편이지만 굳이 말하자면 데빌맨이 된 후의 고민과 세기말을 향에 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인간들의 광기는 상상속의 판타지에서도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이 현실이라는 세상에서도 불가능 한 것은 아닐 겁니다. 실제로 이런 광기에 빠져서 행해졌던 여러 가지 일들이 최근까지도 일어났으니까 말입니다.


국내에서 이런 작품을 묘사 해낼 수 있는 작가라면 저는 휘긴 홍정훈씨 외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만 사실 그의 작품이 90년대 말에 겨우 시작 되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홍정훈씨가 나가이 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30년에 가까운 두 작가의 시간적 차이는 문화 산업에 대한 기반적인 격차를 눈으로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