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ense

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0079의 파생시리즈(?) 외전(?) - 기동전사 건담 MS IGLOO(機動戦士ガンダム MS IGLOO)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사실 이 작품을 한 작품의 에피소드로 봐야 할지 아니면 독립된 시리즈로 봐야할지 생각해 보았지만 중력전선을 2부라고 하기에는 2부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1년 전쟁 비록을 1부로 하면 당연히 묵시록 0079가 2부고 중력 전선이 3부인데 1부와 2부의 내용이 이어지는 정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발매시기의 차이만을 가지고 굳이 나눠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1년 전쟁 비록의 경우 04년에 OVA로 제작이 되었고 2년 후인 06년에 묵시록 0079가 역시 OVA로 제작되었습니다 다시 2년 후인 08년에 중력전선이 OVA작품으로 발매된 것이 마지막입니다.


하지만 작품 자체로는 훌륭한 작품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1년 전쟁 비록과 묵시록 0079는 지온공국의 603부대 대원들의 에피소드로 채용되지 못한 신무기의 운용과 거기에 얽힌 부대원들의 이야기를 실험 부대라는 입장에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중력전선은 지구연방군의 관점에서 1년 전쟁 개전 직후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설정으로만 존재했던 MS와 61식 전차의 전투와 같은 연방군 장병들의 입장에서는 지옥과도 같은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지온 공국의 입장에서는 패배하고 있던 상황에서의 채용이 부결된 병기들의 재활용을 검토해보는 선의 운용이었기 때문에 작품 전체에 패배의 분위기가 물씬 흐르고 있습니다. 연방군의 중력전선에서는 0079년 초기를 배경으로 하였기 때문에 이쪽도 패배의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 서로의 선전전이나 전황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는 재미도 있으며 이러한 1년 전쟁의 분위기를 원작에서 표현하지 못한 부분 까지 잘 표현해내었습니다.


하지만 중력 전선의 경우 기존의 설정과 충돌을 일으키는 묘사가 존재하고 있는데 미노프스키 입자 존재하의 전투인데도 불구하고 대MS 특기병 소대가 MS-06J 요격 임무를 받고 진출하는 거리가 50km라는 건 조금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 중력전선의 3편에 보면 오뎃사 전투에 있어서 강습형 건탱크나 육전형 짐이 전투에 참가하는데 원작 지지자들은 원작에는 이 전투에서 참가한 연방의 MS는 화이트 베이스대 밖에 없었다는 설을 지지하는 쪽과 MS08소대에서 이미 설정의 변경이 이루어 졌으니 이러한 설정 상의 문제는 없다는 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만 사실 08소대 역시 0079년의 우주세기에 편입된 이상 나중에 나온 설정을 따라가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팬들이 종종 지적하는 연방군에 대한 좋지 못한 시선의 경우 전선에 나가 있는 지온군의 시선으로는 당연한것이라는 원작자의 말에 동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중력전선에서 등장하여 작품 내내 등장하던 사신의 존재였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