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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TV보다는 OVA가 진짜 - 데빌맨(デビルマン)

데빌맨(デビルマン)


TV판의 경우 기본적인 설정은 원작 만화와 동일하지만 한 화 완결의 옴니버스 구조로 데빌맨이 변신영웅인 설정입니다. 데몬을 대신하여 요수와 싸우는 정통적이 영웅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원작의 영향인지 순수하게 영웅물로 보기는 힘든 것이 단순한 권선징악적 이야기로 보기에는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TV방송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여 팬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평을 듣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에 반하여 OVA의 경우 원작 만화의 설정과 이야기에 TV판보다 충실하게 제작된 87년의 ‘デビルマン 誕生編’과 90년의 ‘デビルマン 妖鳥死麗濡編’가 제작이 되었고 03년에는 이 두 작품을 한 세트로 구성한 ‘デビルマン OVA COLLECTION’이 발매되엇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중 90년에 발매한 OVA인 요조 사례이가 팬들에게는 데빌맨 시리즈를 대표할만한 작품으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사실 실사 영화판은 거의 이름만 달고 나온 느낌인지라)


만화의 짧은 감상평에도 적었지만 사실 이 작품의 팬이라면 세기말적인 세계관과 인간들의 심리 묘사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둘 모두에 매력을 느끼는 편이지만 굳이 말하자면 데빌맨이 된 후의 고민과 세기말을 향에 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인간들의 광기는 상상속의 판타지에서도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이 현실이라는 세상에서도 불가능 한 것은 아닐 겁니다. 실제로 이런 광기에 빠져서 행해졌던 여러 가지 일들이 최근까지도 일어났으니까 말입니다.


국내에서 이런 작품을 묘사 해낼 수 있는 작가라면 저는 휘긴 홍정훈씨 외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만 사실 그의 작품이 90년대 말에 겨우 시작 되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홍정훈씨가 나가이 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30년에 가까운 두 작가의 시간적 차이는 문화 산업에 대한 기반적인 격차를 눈으로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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