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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기묘한 매력의 - 죠죠의 기묘한 모험(ジョジョの奇妙な冒険)

죠죠의 기묘한 모험(ジョジョの奇妙な冒険)


아라키 히로히코(荒木飛呂彦)가 86년부터 연재한 작품을 원작으로 하여 93년과 00년에 3부의 이야기를 가지고 OVA가 제작되었고 극장판으로는 07년에 1부의 이야기를 제작 하였습니다.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 졌지만 일본에서는 소설, 의류, 게임, 식품, TCG에다 이 작품의 제작 뒷이야기를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제작된적이 있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12년에는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1부부터 3부 도입부분까지의 이야기가 제작되었고 약 일주인 전인 13년 10월 18일에는 3부의 내용을 가지고 14년 방송을 목표로한 후속의 제작이 결정되었습니다.


1부와 2부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본격적인 배틀만화로 전환되고 부터 작가의 독특한 신체표현과 의성어가 2부에서 다시 정리 되면서 3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작가의 독특한 신체표현과 의성어와 억지에 가까운 예상외의 전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3부를 최고로 보고있는경우가 많습니다.(주인공역시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그 독특함으로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밴드명에서 유래한 이름을 변경하기도 했고 특정 장면들이 특정 국가나 종교의 신자들에게 항의가 있어서 개정하여 재발매 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국내에도 잘알려진 미국드라마 'HEROES'에서 시간 조정 능력을 얻게 되는 일본인 히로는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 코죠 죠타로(空条承太郎)를 좋아하기 때문에 시간 조절능력을 얻었다는 설정과 시리즈 2편과 3편에서 특유의 의성어를 흉내내는 듯한 장면이 존재합니다.

TV보다는 OVA가 진짜 - 데빌맨(デビルマン)

데빌맨(デビルマン)


TV판의 경우 기본적인 설정은 원작 만화와 동일하지만 한 화 완결의 옴니버스 구조로 데빌맨이 변신영웅인 설정입니다. 데몬을 대신하여 요수와 싸우는 정통적이 영웅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원작의 영향인지 순수하게 영웅물로 보기는 힘든 것이 단순한 권선징악적 이야기로 보기에는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TV방송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여 팬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평을 듣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에 반하여 OVA의 경우 원작 만화의 설정과 이야기에 TV판보다 충실하게 제작된 87년의 ‘デビルマン 誕生編’과 90년의 ‘デビルマン 妖鳥死麗濡編’가 제작이 되었고 03년에는 이 두 작품을 한 세트로 구성한 ‘デビルマン OVA COLLECTION’이 발매되엇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중 90년에 발매한 OVA인 요조 사례이가 팬들에게는 데빌맨 시리즈를 대표할만한 작품으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사실 실사 영화판은 거의 이름만 달고 나온 느낌인지라)


만화의 짧은 감상평에도 적었지만 사실 이 작품의 팬이라면 세기말적인 세계관과 인간들의 심리 묘사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둘 모두에 매력을 느끼는 편이지만 굳이 말하자면 데빌맨이 된 후의 고민과 세기말을 향에 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인간들의 광기는 상상속의 판타지에서도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이 현실이라는 세상에서도 불가능 한 것은 아닐 겁니다. 실제로 이런 광기에 빠져서 행해졌던 여러 가지 일들이 최근까지도 일어났으니까 말입니다.


국내에서 이런 작품을 묘사 해낼 수 있는 작가라면 저는 휘긴 홍정훈씨 외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만 사실 그의 작품이 90년대 말에 겨우 시작 되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홍정훈씨가 나가이 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30년에 가까운 두 작가의 시간적 차이는 문화 산업에 대한 기반적인 격차를 눈으로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2013년 12월 4일 수요일

사람 답다는 것 - 견신(犬神)

견신(犬神)


이 작품은 제목에서부터 강한 일본의 분위기가 나는 작품이고 내용 자체나 배경역시 그러합니다하지만 이 작품이 말하는 것은 현대인의 공통적인 생각일 수도 있는 인간성의 상실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생수와 비슷한 느낌이라는 사람이 많은 것은 이런 유사한 주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생수가 인간의 존재 의미에 대한 의문이었고 인간이기 때문에 벗어날 수 없는 근원적인 한계에 대하여 말하는 작품이었다면 이 견신은 생명의 나무를 모티프로 하여 인간의 정의와 인간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초월적인 행동에 대하여 말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둘의 주제는 사실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생수에 비하여 견신의 길이가 길어서인지 후반으로 갈수록 초반에 보였던 흡입력이 떨어지면서 초반과는 많이 달라진 분위기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이러한 주제의 연결이라는 면에서는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특히 23과 후미키의 우정에 대하여 길게 그리고 자세하게 표현한 점은 결말을 위한 복선으로써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주제에 따르면 23이 후미키와 함께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된 것은 23이 누군가에게 받은 명령에 충실한 견신이라는 정체성에서 벗어나서 인간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꼭 필요한 사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포물은 아닌 것 같은 - 펫샵 오브 호러즈(Petshop of Horrors)

펫샵 오브 호러즈(Petshop of Horrors, ペットショップ オブ ホラーズ)


아키노 마츠리(秋乃茉莉)의 95년 작품으로 10권으로 완결이 났지만 05년에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옴니버스 구조에 애완동물 가게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삶들의 욕망인지 욕심인지 모를 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욕심처럼 보이는 것이 인간적인 욕구라고 해야 할지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여성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아마도 'GS美神極楽大作戦!!'에서 나온 말처럼 남자는 어린아이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어서 복잡한 욕심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 중에 BL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좀 거슬리긴 하지만 D가 여자라고 생각하고 보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워낙 남자도 여자처럼 중성적으로 그리는 그림체인지라....)


호러라는 제목과 공포만화 잡지에 실린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공포물답지 않은 분위기의 작품이고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무거워져서 이미 공포물이 아니라 신비주의나 요괴물에 가까웠던 이야기가 다시 뭐라고 정의하기 힘든 장르처럼 느껴집니다. 공포물이라고 볼 수 있는 점은 결국 자신의 욕망 때문에 약속을 어기고 파멸하는 사람들의 모습인데 어찌 보면 인간의 욕망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두려운 것도 없겠지요.

2013년 12월 3일 화요일

애장판이라는게 생길줄은 몰랐던 - 3 × 3 EYES(サザンアイズ)

3 × 3 EYES(サザンアイズ)


90년대를 대표하는 오컬트 작품이자 판타지 작품입니다초등학교때는 해적판으로 보기 시작해서 중학교때 모으기 시작하고 결국 예비군에 끌려 다닐 무렵 다 모으게 된 작품이네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다 아실만한 내용은 제외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위주로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일본의 오컬트 작품의 대부분이 자국의 오컬트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문화와 짜깁기한 공작왕과 같은 오컬트물은 흔하지 않은 경우인데 이 작품만큼 일본의 오컬트가 배제된 일본의 오컬트 작품은 정말 찾기 힘든 작품입니다기본이 되는 힌두신화에서 여러 인물들을 가져 왔지만 기본적으로 독자적인 설정이 많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국내에 발매된 단행본은 오히려 해적판이 더 나은 수준으로 그야말로 수집한 작품중에 최악의 품질입니다애장판이라는 것이 나올 것을 예상했다면 절대로 모으지 않았을 그런 수준입니다.그래서 차라리 해적판으로 앞부분은 다시 모았지만 결국 중간의 일부분은 서울문화사의 단행본으로 채울 수밖에 없었는데 모은 기간 동안 들어버린 미운 정 때문에 지금도 그냥 가지고 있네요.(의심암귀를 그냥 발음대로만 써놓는 만행은 애교 수준이었습니다자르고 자르고 또 자르고 도저히 못 자르겠으면 화이트 떡칠에 먹칠이었죠)


일본 여자를 사귀겠다는 일념으로 뭉쳐있는 을 보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이 일본어를 배우게 된 계기가 생각이 나서 피식 웃게 되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웃을 수 있는 장면은 적은 작품이지만 오컬트 작품이니 만큼 그것에 대한 불만을 표현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의 스케일이 커져 버려서 어떻게 수습할지 궁급했지만 이정도의 결말이라면 불만까지는 없는 결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내에는 잘 안 알려 졌지만 10년부터 비정기적으로 이후의 일들이 후일담의 형식으로 종종 잡지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10년에 3편 그리고 11년과 13년에 한편씩이었습니다.)

물건이 오래되면 도깨비가 된다는 -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雨柳堂夢咄)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雨柳堂夢咄)


제목만 본다면 마치 청소년 성장물이거나 뒷 세계의 어두운 이야기나 성인 만화의 제목과도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오컬트 만화입니다 오래된 물건에는 혼이 깃들게 된다는 동양적인 생각 아래에서 골동품점에 얽힌 물건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하츠 아키코(波津彬子)하면 이 작품이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국내의 아는 사람들은 아는 작품입니다. ‘펫 숍 오브 호러즈’(Pet Shop of Horrors)의 애완동물이 골동품으로 변한 느낌이라고 하면 ‘펫 숍 오브 호러즈’를 보신 분들은 이해하시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각각의 물건에 얽힌 이야기가 기본적으로 한화 완결구조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점만이 아니라 주인공의 렌에 대한 정보를 작가가 작품 속에서 제한 된 양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이 기묘한 능력이 있는 것외에는 실체가 없는 듯 느껴지는 느낌까지 마치 작가의 전작을 다시 보는 듯 한 느낌도 들기까지 합니다.

연재를 하던 잡지가 폐간이 되면서 강제 완결이 아닌지 걱정 했지만 13권이 나오면서 기다리던 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 13권이 발매되고 한동안 발매 소식이 없어서 14권의 발매 소식을 기다리게 하더니 그제(13년 10월 18일) 일본에서 발매 되었네요. 문고판이라도 구해서 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입니다.

오컬트 만화의 최고에 손꼽힐뻔 했던 - 공작왕(孔雀王)

오기노 마코토(荻野真)의 실질적인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공작왕은 오컬트만화가 많이 나오는 일본에서도 견줄만한 작품이 몇 없을 정도로 성공한 작품입니다.


기존의 오컬트 작품과는 다르게 조사를 바탕으로 한 오컬트 지식들이 차용되어서 여러 종류의 신화나 전승설화, 민간신앙, 신비주의 종교와 같이 전혀 관계없는 자료들끼리 섞어서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 냈다는 점입니다.(오컬트 버전의 슈퍼로봇대전을 보는 듯합니다.)

초기에는 공작 혼자 여러 요괴들을 제거해 나가는 산만하고 선정적인 옴니버스 구성으로 전개되지만 주변인물들이 늘어나고 출생의 비밀과 사명이 부각되면서 그러한 요소들이 줄어들고 세상을 지켜내야 하는 영웅 전설로 이야기가 변화 합니다.

 

여기서 끝났으면 훌륭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오컬트 작품으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작품이지만 작가가 후속작을 연재하면서 그 후속작이 전작에 못 미친 수준이 아니라 전작인 공작왕을 깍아 먹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공작왕의 평가가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적판의 엉터리 번역과 앞뒤가 안 맞는 번역도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만화책을 정상적인 경로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은 도서 대여점이 생기기 전에는 이발소나 목욕탕과 같은 곳에서 만화책을 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너무 여러 해적판이 돌아 다녀서 퇴마성전과 공작왕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았던 것도 국내에서 공작왕이 저평가되게 된 원인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매력있는 설정이지만 - 백귀야행(百鬼夜行抄)

백귀야행(百鬼夜行抄)



백귀야행(百鬼夜行)이라는 일본의 유명한 오컬트 설화(여러 오컬트 만화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일본만화에서 오컬트 계열을 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수의 귀신이나 요괴들이 무리를 지어 밤에 행진을 한다는 전설입니다.)를 제목으로 사용하였으며 아직 연재중이기도한  이마이치코(今市子)의 작품으로 기본적으로 오컬트물이면서 옴니버스식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이야기에 걸쳐서 명확한 배경의 설명이 없이 모호하게 전재되는 이야기가 많고 시대적 배경이 현대임에도 주인공의 집이 고풍스러운 저택인데다 전통복장이 의상으로써 많이 등장하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설정이나 요괴들의 세상에 있는 장면들이 나오기 때문에 몽환적인 느낌을 받게 됩니다.

기본적인 이야기는 단순한 편이지만 작품 전반에 걸쳐 짙게 흐르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작품으로 TV드라마화 되기도 하였고 나츠메 우인장(夏目友人帳)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매력 있는 설정과 전개임은 확실해보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의 존재감이 옅어지고 주요 등장인물의 비중 축소로 인해 이야기가 자연히 늘어지고 하나의 패턴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소재가 떨어 졌는데도 연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2013년 12월 2일 월요일

이야기가 계속 맴도는 - 바스타드(BASTARD)

바스타드(BASTARD)



휴재 3대왕으로 같은 취급을 하기에는 미안한 감이 있는 작가 하기와라 카즈시(萩原一至)의 작품입니다.

나머지 둘의 어이없는 연재중단 이유와는 다르게 본인은 열심히 그리는 편으로 단지 그림체의 문제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이 느린 것이 문제인 작가인지라 휴재왕으로 불리기에는 좀 미안한 감이 있지만 워낙 일을 벌려놓는 재주가 남다른데다가 작품을 한번 엎어버린 적도 있는 전적으로 인하여 휴재에대한 악명을 날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장기 연재한 작품 답게 초기와 화풍이 많이 바뀌어서 초기에 발매한 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의 작품들을 다시 그리고 있기도 한 작품입니다(연재만 제대로 하면서 한다면 정말 고마울 일이테지만 말입니다.) 

단행본은 몇 년에 한 번씩 나오고는 있지만 진행은 안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다른 작품 들에서도 중요한 경기나 장면을 여러 권의 단행본에 걸쳐서 그려진 적이 있었지만 이 바스타드는 장장 한 전투를 7권에 걸쳐서 그려버린 만행(?)을 저지르기도 하였습니다.

09년 12월 연재를 재개하였지만 결국 단행본은 작년인 12년에 나왔습니다최근 10년간은 단행본이 2년에 한권꼴로 나오고 있습니다만 27권의 이야기는 26권의 예고대로 다시 18권이후의 이야기로 돌아가 버려서 팬들을 감격의 도가니(?)에 빠뜨렸습니다.

만화계 용두사미중 최고 - 유유백서(幽☆遊☆白書)

유유백서(幽☆遊☆白書)

일본 만화계의 휴재 3천왕중 개인적으로는 1위라고 생각하는 토가시 요시히로(冨樫義博)의 출세작입니다.(나가노마모루(永野護)였습니다만 그 양반은 이미 휴재의 단계를 넘어서 버려서 말입니다.)


작품의 구성 적으로도 초반에 주인공이 죽는 걸로 시작하는 충격적인 작품이었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초반의 오컬트물과 코믹물이 결합된 형태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에스컬레이터식 대전 격투만화로 노선변경이 이루어 졌습니다. 이는 당시의 연재지 자체가 격투물을 선호하는 잡지였던 탓도 있습니다만 작가의 후속 작들을 보면 작가도 이러한 노선 변경이 크게 싫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후 인기가 높아져 90년대를 대표하는 점프의 TOP3 작품중의 하나로 까지 꼽히게 됩니다. 하지만 후반부의 내용이 대대적으로 생략이 된 채로 연재를 종료하여 팬들의 불만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이 된 후 몇몇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만 코믹물에서 격투물로의 전환까지는 이해 할 수 있었지만 이후 내용의 생략은 아무리 당시 편집부와 문제가 있었던 상태였다고 해도 작가 스스로 작품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린 것 같아 독자의 입장에서는 씁쓸한 느낌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화풍이 거칠게 변하며 이야기가 소년대상의 잡지에 어울리지 않는 어두운 내용이었던 것이 화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요괴의 창 - 요괴소년 호야(うしおととら)

요괴소년 호야(うしおととら)

후지타 카즈히로(藤田 和日郎)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입니다.

퇴마사를 하던 집의 지하에서 얻게된 요괴의 창을 쓰게 된 소년 호야와 창과 함께 봉인 되어 있던 요괴 토라가 함께 강대한 요괴들에 맞선다는 전형적인 요괴물이자 소년물로써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등장인물간의 각각의 관계가 밝혀져 가며 호야와 토라간의 유대를 중심에 두고 많은 에피소드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성장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토라의 정체나 요괴의 창의 정체가 밝혀지는 후반으로 가면서 초기의 작화와 후기의 작화 사이에 차이를 보이는데 이 작화의 변화는 후속작품인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완성된 그림체로 보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마치 수묵화로 매우 거칠게 그린 듯한 후기의 화풍을 더 좋아합니다.



재미 있는 사실은 이 작품의 작가인 후지타가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가 된 작품을 그린것이 다카하시 루미코(高橋留美子)인데 이 다카하시는 는 이작품의 영향으로 이누야샤(犬夜叉)를 집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어 번역이 되면서 그림에 편집이 가해졌는데 주로 잔인한 장면에 대하여 수정이 이루어 졌으며 이례적으로 노출에 관하여서는 관대한 편집이 이루어졌는데 관대하다고 해도 역시 수정액의 덧칠 세례는 어쩔수가 없었지만 동시대의 다른 작품에 비해서 관대한 이유를 모르겠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중간 중간 설정이 바뀌어도 - 꼭두각시 서커스(からくりサーカス)

꼭두각시 서커스(からくりサーカス)



그림체가 거칠고 톤을 다량으로 쓰는 특징적인 화풍이 요괴소년 호야를 거치면서 완성된 후지타 카즈히로(藤田和日郎)씨의 작품입니다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그림체이지만 이 그림체가 지저분하다면서 보지 않는 사람도 있는 호불호가 있는 화풍입니다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선의 처리가 조금 독특한 것일 뿐 크게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오히려 세밀하게 묘사하는 장면들을 보면 의외로 섬세한 사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스토리 자체가 초반부터 두 개의 이야기로 진행이 되는데다가 때때로 시간적 배열이 뒤섞이면서 더욱 이해하기 어렵게 하는 면이 있지만 내용의 전개 자체가 박진감이 있어서 초반의 고비와 때로 나오는 산으로 가는 스토리 전개를 넘어간다면 중간 중간 보이는 설정상의 소소한 구멍은 잊어버리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중간 중간의 마사루의 입을 빌려 말해지는 대사들이 때로 거슬리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다른 번역에 문제점이 없었다는 점을 볼 때 의도적으로 그리된 것인데 그렇다면 작가의 주제의식을 마사루를 빌려서 이야기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전작에서도 그랬듯이 조연급의 인물들은 수도 없이 죽어나가지만 무언가 부족한 점이 있는 주인공들과 악역들에도 스토리를 부여하여 거의 모든 캐릭터에 감정이 실릴 수 있게 만든 구성은 철저하게 계획된 뼈대위에서 탄탄하게 살을 붙여 올라간 느낌인데 설정상의 구멍이 왜 나타나게 되었는지 의아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하렘도 용서가 되는 요코야마 - 고스트 스위퍼 미카미

과장된 그림체이지만 보는데 불편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작품입니다.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요괴물과 결합된 개그물이지만 뒤로 갈수록 대전격투물로 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아마도 당시의 시대적인 대세에 따른 영향과 작품이 연재된 잡지의 성향이 반영된 변경이었던것 같지만 후속작을 보면 그것이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듯합니다.



개그적인 요소 역시 단순한 개그물이 아니라 아는 사람만 보이는 음악, 영화, 노래 등의 문화 다방면의 여러 작품들에 대한 패러디들이 많은 작품이면서 코믹과 격투물의 균형이 잘 잡혀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문제는 히로인이 누군인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이야기의 진행 속에서 인간 여성에게는 인기가 없는 요코야마 이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들에게는 인기가 있으면서 너무 여러 여성 캐릭터와 이야기가 진행되어가지만 결정적인 것은 없는 채로 이야기는 진행되는데 이러한 경향을 보이는  하렘물치고는 독자들이 요코야마에게 관대한 이유는 격투물로 변하면서 캐릭터의 성격이 변하기 까지 그의 고생을 알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후반부의 에피소드를 본다면 결국 미카미와 결혼하는 듯하지만 그것이 하렘에 실패했다는 의미는 아닐테니 말입니다.)

올해(2013) 2월과 3월에 동일본대지진 피해민을 응원하기 위한 그리운 캐릭터를 그린다는 취지의 기획인 히어로즈컴백에서 단편이 발표되기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