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국내에서 소개될 때 골라이온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방송으로는 93년에 MBC에서 ‘미래용사 볼트론’으로 방영하였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문방구에 전시되어 있는걸 보면서 침만 삼키고 있었는데 어린이날 선물로 받게 되어서 한동안은 목욕탕에도 안가지고 들어갈 정도로 애지중지 했던 기억이 있는 완구이기도 합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철이 없었었구나 하는 생각에 부끄러우면서 쓴웃음이 나는 기억입니다.)
작품 자체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메카닉 디자인만으로도 당시 동서양을 막론한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자체가 인기가 없었던 이유는 내용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동용에 맞지 않는 여러 장면들(인간 탄환 공격, 식인, 토막 살해, 친족 살해)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군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거나 하기 때문에 아동용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작품입니다.
메카닉 디자인에서도 느껴지듯이 탑승자 이름이나 의상은 전대물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의상과 탑승하는 기체의 색은 달랐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판은 많은 삭제가 있었기 때문에 후에 삭제가 없는 완전판이 발매가 되자 오히려 자신의 추억을 망쳤다는 항의가 쇄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미국 수출판의 인기가 좋아서 수출용으로만 제작한 에피소드도 있고 다른 애니메이션 작품과 같이 나오는 장면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로봇만화의 인기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기도 할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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