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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램프의바바와 돈데크만 - 시간 탐험대(たいむとらぶるトンデケマン!)

시간 탐험대(たいむとらぶるトンデケマン!)


당연하게도 제작은 일본의 현재는 プロダクション リード로 활동 하고 있는 葦プロダクション이 제작한 원작이 없는 창작 애니메이션입니다. 89년 작품으로 국내에는 93년부터 방영이 된 작품입니다.


실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배경이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역사적 고증이 이루어진 에피소드가 있고 어떤 에피소드의 경우 완전히 창조된 역사의 에피소드인지라 뒤죽박죽이 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고증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에피소드들이라고 해도 실존인물들을 패러디하였기 때문에 설마 실제역사와 뒤섞은 사람은 없을 듯합니다.


최종화가 상당히 독특하여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해준 돈데크만이 폭주를 하는 바람에 일행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각각의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가 되는데 유쾌하다고 해야 할지 독특하다고 해야 할지 애매한 결말이었습니다.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과 특히 램프의 바바를 흉내 내는 아이들이 당시에는 있었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인기를 얻었지만 일본에서는 방송시간대를 여러 번 옮긴 것이 원인인지 그리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하였습니다.(그러니까 국내에서 수입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개성적이었기 때문인지 당시에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변형한 별명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학원가는 아이들보다는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많았을 때니까 가능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코미디 로봇물 - 초인전대 바라타크(超人戦隊バラタック)

초인전대 바라타크(超人戦隊バラタック)


슈퍼로봇물만이 아니라 로봇물에서는 보기 힘든 코미디 요소가 포함된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변신 합체라는 기존의 거대 로봇물의 정석을 따르고 있지만 변형을 주기 위해서인지 주인공들은 각각의 비행체를 타고 출격을 하며 그 비행체들이 합체를 하여 바라타크를 조정하는 현태로 바라타크는 필요에 따라 머리를 제외한 다른 부분을 기지로부터 공급받아 변형 할 수 있는 기체입니다.


그래서인지 출격은 인간형이지만 인간형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모습은 제 기억 안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팔한쪽은 기지에서 공급받아서 이겼던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적으로 등장하는 엡실론별의 친선대사 고르데우스 사령관은 마치 ‘ケロロ軍曹’를 보는 듯 파충류에 바보인 외계인입니다. 물론 정상적인 존재도 있기는 하지만 바보 집단에서의 정상인은 일반인 속의 독특한 사람만큼이나 무시를 당하는 지라 바보대장의 바보짓은 계속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화 직전에는 인질교환으로 바라타크를 탈취하는데 성공하기도 하는걸 보면 그냥 바보는 아닌듯합니다. 뭐 사실 설정상으로는 고행별에서는 인정받는 군인으로 공해나 유발하고 무기나 쌓아놓을줄 아는 미개한 인간들에게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침략을 시작한것이니 만큼 이전의 바보짓이 이상한 일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초능력물에서 일반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약속인 1인1능력을 벗어나 주요 능력은 있지만 이외의 다른 능력도 사용 가능한 것처럼 표현된 장면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애매하기는 합니다만 어렸을 때는 녹색의 딕키의 투시력이 좋아 보였는데 이제는 파란색의 매크의 예지력이 좋아 보이는 건 나이를 먹은 증거일까요.

패러디물의 패러디물 - 엑셀사가(エクセル・サーガ)

엑셀사가(エクセル・サーガ)


패러디물이나 엽기물계열의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보았을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의 OP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라면 어디선가 본 듯한 혹은 확실하게 본 기억이 있는 장면들이 가득합니다.


온갖 패러디가 난무하는 애니메이션답게 후반으로 갈수록 그 패러디는 각종 19금의 내용까지 손을 대기 시작하고 자신을 자신이 패러디하기까지 합니다. 문제는 그런 패러디를 이해한다면 이 작품은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그런 패러디를 이해하지 못하면 생뚱맞은 개그를 하는 작품이 되어 버립니다. (그냥 또 다른 ‘멋지다! 마사루’가 되버립니다. 패러디물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이야기 구조가 단순히 패러디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조금 아크로스의 이야기를 이루파랏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이고 있는 엑셀의 활약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대우주의 의지의 사용이 조금만 줄어들었다면 코믹 애니메이션으로써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도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화원작보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우진이 보여주는 빠르고 정확한 발음입니다. 놀라울 정도입니다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기 힘든 거의 속사포수준의 대사를 처리해내는 그 성우진의 연기력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애니메이션화의 힘 - 변덕쟁이 오렌지로드(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

변덕쟁이 오렌지로드(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동명의 만화는 만화에서 다루었지만 만화 자체는 수작의 수준이었지만 사실 이후의 만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음악과 화면의 결합이 얼마나 큰 위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서 몇몇의 설정이 바뀌고 몇 개의 에피소드가 통합이 되는 등의 변경이 있으면서 쿄스케의 심리 묘사를 강하게 그려낸 점으로 인하여 결국 원작보다 탄탄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 구성이 되었고 원작에 없던 캐릭터가 추가되거나 원작에 있던 캐릭터가 삭제되기도 하였지만 큰 흐름 자체는 원작과 동일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성우 캐스팅까지 캐릭터와 잘 맞는 조합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마도카의 비중이 너무 커진 것과 이야기상의 시간이 단축이 되어 인간관계의 묘사가 약해진 점 그리고 원작의 훌륭한 결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열린 결말로 끝나버린 것이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다카다 아케미(高田明美)는 아름다운 파스텔풍의 아유카와 마도카(鮎川まどか)의 일러스트를 많이 그려냈으며 이러한 일러스트들도 작품의 인기를 더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OVA는 89년에 1기 ‘白い恋人たち’ ‘ハワイアン・サスペンス’ 같은 해말부터 90년에 걸쳐 2기 ‘吾輩は猫であったり おサカナであったり’ ‘ハリケーン! 変身少女あかね’ ‘恋のステージ=HEART ON FIRE! 春はアイドル!’ ‘恋のステージ=HEART ON FIRE! スタア誕生!’ 91년에 ‘思いがけないシチュエーション’ ‘ルージュの伝言’이 발매되었습니다. 이 OVA에서는 마도카가 쿄스케의 초능력을 모르는 상태라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게 됩니다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극장판입니다. 88년개봉한 첫 극장판‘あの日にかえりたい’에서는 너무 심각한 이야기 전개로 원작의 가벼우면서도 즐거운 느낌이 나지 않았고 인물에 대해서도 원작자인 마츠모토 이즈미(まつもと泉, 寺嶋一弥)가 마도카의 설정에 비난을 한적 있습니다. 하지만 교스케의 성우였던 후루야 토오루(古谷徹)는 쿄스케의 행동에 공감한다고 하여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만 결국 병렬세계의 일로 설정이 되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96년에 개봉한 ‘新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는 팬들의 호불호가 극명히 갈려버린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는 음악을 좋았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2013년 12월 4일 수요일

작가는 요양중 - 공태랑나가신다(コータローまかりとおる!)

공태랑나가신다(コータローまかりとおる!)


히루타 타츠야(蛭田達也)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입니다. 81년 이 단편으로 데뷔하여 04년 병으로 요양에 들어 갈 때까지 이 작품만 그렸습니다. 요양을 하면서 단편을 몇 편 냈다고 하지만 전혀 알려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많은 작품들과 같이 이 작품역시 데뷔작, 대표작, 유작 테크트리를 타게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작품자체가 이 작품과 후속작인 유도편과 L로 나뉘어 있지만 이 작품의 경우에도 여러 부로 나누어 볼 수가 있는데 마치 적절한 액션이 포함된 기본적인 학원 코믹물을 기본으로 하여 연애물 부터 학원 폭력물이나 스포츠물까지 여러 종류를 좋게 말하면 실험했고 나쁘게 말하면 그 때 그 때 학원이라는 배경만 유지 한채로 인기를 끌수 있는 장르를 섞어 낸 느낌입니다.


하지만 학교가 배경인데도 수업하는 장면은 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는 다는 점을 제외하면 작품 자체로는 크게 흠잡을 곳이 없는 균형 잡힌 작품입니다. 단지 국내에 들어오면서 빨간 딱지를 붙여 놓거나 수정이 가해진 장면들이 있는데 사실 장르적인 특성 때문에 크게 노출이 있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몇몇 장면들(광사랑이 등장하는...)을 제외하면 이러한 삭제가 꼭 필요한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쉬운 점입니다. 뭐 사실 좌우 반전의 제책 방식의 실수라던가 대사의 오역이나 어색한 현지화로 억지로 맞추어낸 국내 설정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고 믿습니다.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 마법진 구루구루(魔法陣グルグル)

마법진 구루구루(魔法陣グルグル)


92년부터 연재된 에토 히로유키(衛藤ヒロユキ)의 16권 완결의 작품입니다.

용자와 마법사라는 정통적인 RPG의 파티 구성으로 부활한 마왕을 봉인하기 위한 여행을 하는 작품이지만 마왕을 물리치는 용사의 일행 답지 않게 작품 전체에서 피를 보는 일없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작품의 시작에서 보이듯이 드래곤 퀘스트(DQ)류의 용사물에 대한 패러디로 시작된 작품(아버지는 용사가 되고 싶었지만 마왕이 없었기 때문에 용사가 되지 못했다고 마왕이 있는 시대에 대어난 아들을 부러워 하면서 아들을 모험을 떠나라고 떠밉니다.)이기 때문에 설명과 상태 설정 창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마왕과의 전투에서 용사 니케의 레벨은 7이었고 마법사 쿠루리는 13인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레벨이라는 것이 거의 의미가 없이 사실 유머를 위한 설정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용사물에 대한 패러디들과 독특한 감각의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꽃의 여왕을 만났을 때 여행자와 북북노인의 합동공연(?)과 그 설명은 정말 잊기 어려운 기억입니다.

후반으로 가면 그러한 유머가 패턴화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중후반까지 진행되는 독특한 유머 감각은 용자물을 접해보았거나 일본풍의 RPG작품들을 좋아한다면 웃을 수 있는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2013년 12월 3일 화요일

보다보면 미소가 지어지는 - 요츠바랑!(よつばと!)

요츠바랑!(よつばと!)


あずまんが大王으로 유명해진(뭐 동인 지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유명했으니까요아즈마 키요히코(あずま きよひこ)의 작품으로 03년부터 부정기 연재중인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부녀의 교외 생활을 그린 작품이지만 보는 내내 미소를 띠우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제목이 요츠바인것이 각 편의 부제가 요츠바랑 무엇무엇이라는 식으로 제목의 시작을 매번 동일하게 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이름에서 딴 요츠바인지 아니면 보고 있으면 이런 아이가 내아이로 있으면 행운으로 느껴지겠다 싶어서 요츠바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류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상물인지 치유물인지 가지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음악이나 소설이나 만화 같은 작품들에서 장르를 나누는 건 왠지 평론가들이 자신의 일이 없어 질까봐 뭐라도 해야 하니까 하는 말 같아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오래간만에 자신의 어린 시절이 생각이 나면서 그때는 그랬지 하기도 하고 그땐 왜 그랬을까 하면서 읽다가 보면 마음어딘가가 포근해지면서 나도 아직 이런 마음이 남아 있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개인적으로는 우유를 가져다 주기위해 자전거여행을 떠나는 편이 가장기억에 남고 귀엽게 느껴졌네요)



작가인 아즈마씨가 단행본을 발매하기 전에 연재분에서 수정하여 발매를 하기 때문에 단행본의 그림이 뛰어나고 이를 위해서 단행본 발매 전에는 휴재에 들어가곤 합니다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단행본을 12권을 내면서 이제야 가을분위기가 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요츠바를 다섯 살이게 하고 싶었다단지 그러기 위해서 시간이 안 가는 것처럼 하기는 싫었다.’고 한 걸로 보면 아직 동심을 가지고 있는 요츠바를 한동안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3년 12월 2일 월요일

잡지사의 사정으로 마무리가 아쉬웠던 - 시티헌터(シティーハンター, CITY HUNTER)

시티헌터(シティーハンター, CITY HUNTER)


캐츠아이의 차기작으로 호조 츠카사(北条司)가 예전에 호평을 받았던 단편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초기는 성적 묘사와 진지한 도시의 뒷모습을 그리고 싶은 듯 했지만 개그 요소를 적당히 가미 한 작품으로 방향을 틀게 되었습니다.바탕이 된 단편의 성향과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주인공의 성격과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는 그대로 살려서 초기의 팬들에게도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연재본과 단행본의 표현수위를 조절하였기 때문에 소년지에 연재되던 연재본보다 단행본이 더 인기가 있었고 잡지사의 문제로 갑자기 연재종료가 결정되어 마무리가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앤젤 하트라는 후속작이자 병렬세계의 이야기가 구상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총기에 대한 고증이 자세하여 당시로써는 첨단 무기인 녹토비전이나 레이저 사이트가 등장하기도 하고 총기의 노리쇠(헤머후퇴시에 발생하는 소리의 묘사흑색 화약과 무연 화약의 냄새를 구별하거나 One in a Million이야기가 나오는 등 당시의 남자아이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군대에 어차피 끌려갈 것을 왜 그리 총기에 열광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흥얼거리면서 학교를 다니던 기억과 사생대회에서 한 친구가 해적판 북두의 권과 시티헌터를 잔뜩 가져와서 선생님께 걸릴까봐 구석에 숨어서 보던 기억이 나네요

일본식 러브 코미디물의 원조 - 변덕쟁이 오렌지로드(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

변덕쟁이 오렌지로드(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


평범하고 우유부단한 주인공과 약간 불량하지만COOL한 여성과 애교를 잘부리는 여성모성애가 강한 누나 같은 여성과 약간의 백치미가 있는 여성, 안경을 벗으면 미녀 설정과 운동을 잘하는 스포츠계의 여성이라는 이후 소년대상의 러브코미디물부터 연애물의 게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여러 여성 캐릭터의 원형을 창조했고 아유카와 마도카(鮎川まどか)라는 만화사에 남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강한 히로인이 창조된 작품입니다.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소년이 남들에게는 없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당시 뿐 아니라 지금의 소년들의 소위 **병적인 밖에서 보는 자신은 평범하지만 사실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설정이었습니다. 사실 이외에는 소녀만화에서의 성별을 바꾼정도의 설정입니다. 물론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재미보다는 작가의 노력으로 창조된 많은 설정과 장치들은(그림체도 점점 나아지게 됩니다) 후의 다른 만화가에게 미친 영향이 더 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엔딩이 인상적으로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판을 한참 높게 보고 있습니다만 엔딩은 역시 원작을 넘기는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여담이지만 처음에는 아유카와 마도카가 두 사람인줄 알고 누가 아유카고 누가 마도카냐고 물어 봤던 것이 생각나네요.

몸개그(?) 청춘물 - 골 때리는 연극부(ボンボン坂高校演劇部)

골 때리는 연극부(ボンボン坂高校演劇部)

기본적으로는 한화 한화 완결되는 옴니버스구조의 만화이지만 앞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는 편이 있기 때문에 완전 옴니버스구조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이야기의 전개는 초반에는 학원물이거나 연애만화처럼 보이지만 곧 코믹물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비슷한 시대의 만화 ‘멋지다 마사루’와 비견되는 아스트랄한 개그코드를 보여주지만 원작의 마사루가 패러디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면 이쪽은 몸개그(?)라고 말해야 할지 의심스러워지는 동성연애자인 부장 히로미의 신체적 능력에 기대고 있습니다. 종종 성적인 코드를 이용한 개그도 있지만 부장의 SD비율의 신체 때문인지 코믹의 요소가 느껴질뿐 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캐릭터들의 개그요소도 있습니다만 부장의 포스에는 밀려버립니다. 부장 다음가는 개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나르시스의 나르시즘에 빠져버려서 자신 외에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캐릭터도 부장에 비하면 일반인으로 보이니 어찌보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2006년 개정판이 나왔지만 이전에 발매 되었던 구판과 무엇이 다른지 찾기위해서는 숨은 그림찾기 하듯이 확인해야 할만큼 차이점을 찾기 어려운 아주 새로운 느낌의 개정판이었습니다.

작가인 다카하시 유타카(高橋 ゆたか)는 후속작으로 코믹 노선을 버리고 청년만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이 작품만큼 인기 있는 작품이 나오고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개그만화 - 이나중탁구부(行け!稲中卓球部)

미성년자는 볼 수 없는 성인 만화였기 때문에 전질을 싸게 구입한 추억이 있는 만화입니다. ‘멋지다! 마사루’의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날려 버린 개그(사실 패러디를 기본으로 하는 개그이지만 번역의 문제로 인하여 국내에서는 이런 인식이 있죠.)와 ‘괴짜가족’의 화장실 개그와 함께 사람들이 일본의 코미디 만화라고 하면 우선적으로 꼽는 작품으로 성적인 코드를 이용한 개그 만화입니다.



가본적으로 작가인 후루야 미노루(古谷実)는 이후에도 사춘기의 주인공들을 내세운 개그만화를 주로 그리고 있습니다. 성적인 코미디 만화라는 선입견을 가지는 일반적인 인상과 달리 상당히 시니컬한 면이 많이 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면서 이것은 후속작품에도 여전히 이어집니다. 사회 부적응, 왕따 등 어두운 사회의 일면들과 외모지상주의와 같은 여러 복잡한 소재를 개그로 표현하는 의외의 면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해적판으로 나온 작품으로는 드물게 번역이 잘되어 있었으며 이것은 서울문화사의 정식 발매본 역시 훌륭한 번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반의 특정 캐릭터에 치우친 스토리 전개에서 뒤로 갈수록 여러 캐릭터의 이야기를 하며 성적인 코드를 제외한다면 일반적인 청춘학교물과 같이 되어 갑니다만 그러한 과정에서 조연으로 끝날 것 같던 캐릭터들의 자세한 묘사가 더해져서 더욱 하나 하나에 애정이 가는 캐릭터로써 완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