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MP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94년에 제작된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과 원작 만화의 설정에 차이가 많이 보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마법소녀물이라는 전통적인 장르의 답습과 같이 보이는 면은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메카닉이 등장하기도 하고 나름 격렬한 전투신이 등장하기도 하면서 이야기 자체도 반전이 있으면서 마냥 밝기만 하기 않는 점이 기존의 마법소녀물과 차이점이 있는 작품입니다.
92년에 연재를 시작한 세일러문(美少女戦士セーラームーン)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두 작품모두 기본적인 마법소녀물에서 조금 벗어난 탓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일러문이 전대물의 영향을 받은 마법소녀물이라면 이 레이어스는 CLAMP특유의 현대배경의 판타지에 용자물의 영향을 받은 듯 보입니다.
이러한 작품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레이어스의 상업적 성공은 기존의 ‘聖伝’과 같은 작품들의 애니메이션화의 실패로 인하여 ‘CLAMP의 작품들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 힘들다’는 선입견을 부수며 CLAMP의 입지를 애니메이션 쪽으로도 단단히 하게 했고 후에 프리큐어(プリキュア) 시리즈나 리리컬 나노하(魔法少女リリカルなのは) 시리즈, 마도카☆마기카(魔法少女まどか☆マギカ)와 같은 작품이 나올수 있는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97년에 제작된 OVA는 다시 원작과 애니메이션과 또 다른 이야기와 디자인인지라 사실상 다른 이야기로 볼 수도 있을 만한 작품입니다.
1987년에 텔레비전 애니메이션화 된 것을 시작으로, TV 시리즈로는 4작품과 3회의 스페셜 방송이 있었고 극장판으로는 3작품이 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발매한 전 앨범을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시리즈이기도 하네요.
선라이즈가 처음으로 만화 원작을 가지고 만든 애니메이션인데 카미무라 사치코(神村幸子)가 디자인 캐릭터를 맡아 깔끔한 그림체를 보여줬으며 애니메이션은 옴니버스 형식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오리지널 에피소드도 많아 전체140편의 절반 이상이 오리지널 시나리오였습니다.
그러나 원작의 거친 표현과 성적인 묘사 가 많이 걸러져 원작에서 느꼈던 재미들은 대폭 반감이 되었다는 원작 팬들의 지적이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작화와 연출이 만화 원작과는 차별화를 느꼈던 점 때문에 여성팬층이 원작에 비하여 많이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서 폭력성과 성적인 묘사를 자유롭게 묘사할 수 있는 극장판과 스페셜시리즈에서도 TV시리즈 수준의 묘사를 유지했습니다.
여성팬들의 인기를 의식하여 시티헌터 2번째 특별 TV시리즈는 악역을 미남 캐릭터로 설정하기도 하였고 실제로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恵)는 사에바 료(冴羽 獠)를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초창기 ED인 TM NETWORK의 Get Wild가 유명하며 딱 알맞은 타이밍에 ED의 반주가 흐르기 시작하는 연출은 지금 봐도 훌륭합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배경음악과 다른 OP와 ED를 별도의 아티스트가 담당하고 그것이 모두 오리콘 톱 10 진입 한 것은 당시 애니메이션계에서는 처음이었을 정도로 음악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애니메이션을 본 저와 같은 팬들에게는 추억으로 남아 있는 명곡이 많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TV시리즈로는 87년의 ‘시티 헌터’(シティーハンター) 88년의 ‘시티 헌터 2’(シティーハンター2) 89년의 ‘시티 헌터 3’(シティーハンター3) 91년의 ‘시티 헌터 91’(シティーハンター91)의 네 작품과 96년의 ‘시티 헌터 더 시크릿 서비스’(シティーハンター ザ・シークレット・サービス) 97년의 ‘시티 헌터 굿 바이 마이 스위트 하트’(シティーハンター グッド・バイ・マイ・スイート・ハート) 99년의 ‘시티 헌터 긴급 생중계! 흉악범 사에바 료의 최후’(シティーハンター 緊急生中継!? 凶悪犯冴羽獠の最期)의 세 작품이 스페셜방송 되었습니다. 이 87년의 ‘시티헌터’에서 이제는 당연시 되는 마지막장면에서 그대로 ED곡으로 넘어가는 형식이 최초로 시도되었습니다.
1989년 ‘시티헌터 사랑과 숙명의 매그넘(L&D)’ 1990년 ‘시티헌터 백만달러의 음모 (M$P)’와 ‘시티헌터 베이시티 워즈(BCW)’ 총 세 작품이 극장판으로써 제작되었습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동명의 만화는 만화에서 다루었지만 만화 자체는 수작의 수준이었지만 사실 이후의 만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음악과 화면의 결합이 얼마나 큰 위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서 몇몇의 설정이 바뀌고 몇 개의 에피소드가 통합이 되는 등의 변경이 있으면서 쿄스케의 심리 묘사를 강하게 그려낸 점으로 인하여 결국 원작보다 탄탄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 구성이 되었고 원작에 없던 캐릭터가 추가되거나 원작에 있던 캐릭터가 삭제되기도 하였지만 큰 흐름 자체는 원작과 동일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성우 캐스팅까지 캐릭터와 잘 맞는 조합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마도카의 비중이 너무 커진 것과 이야기상의 시간이 단축이 되어 인간관계의 묘사가 약해진 점 그리고 원작의 훌륭한 결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열린 결말로 끝나버린 것이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다카다 아케미(高田明美)는 아름다운 파스텔풍의 아유카와 마도카(鮎川まどか)의 일러스트를 많이 그려냈으며 이러한 일러스트들도 작품의 인기를 더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OVA는 89년에 1기 ‘白い恋人たち’ ‘ハワイアン・サスペンス’ 같은 해말부터 90년에 걸쳐 2기 ‘吾輩は猫であったり おサカナであったり’ ‘ハリケーン! 変身少女あかね’ ‘恋のステージ=HEART ON FIRE! 春はアイドル!’ ‘恋のステージ=HEART ON FIRE! スタア誕生!’ 91년에 ‘思いがけないシチュエーション’ ‘ルージュの伝言’이 발매되었습니다. 이 OVA에서는 마도카가 쿄스케의 초능력을 모르는 상태라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게 됩니다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극장판입니다. 88년개봉한 첫 극장판‘あの日にかえりたい’에서는 너무 심각한 이야기 전개로 원작의 가벼우면서도 즐거운 느낌이 나지 않았고 인물에 대해서도 원작자인 마츠모토 이즈미(まつもと泉, 寺嶋一弥)가 마도카의 설정에 비난을 한적 있습니다. 하지만 교스케의 성우였던 후루야 토오루(古谷徹)는 쿄스케의 행동에 공감한다고 하여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만 결국 병렬세계의 일로 설정이 되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96년에 개봉한 ‘新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는 팬들의 호불호가 극명히 갈려버린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는 음악을 좋았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유키 노부테루(結城信輝)가 작화를 맡는다는 것이 화제가 됐었던 작품입니다만 작화와 메카 디자인 보다는 음악이 오래도록 남는 작품입니다. 작품자체는 ‘성전사 단바인’이후 ‘기갑계 가리안’과 같은 작품들을 통하여 이어진 중세풍의 로봇 판타지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화의 수준은 기대하던 대로 최고의 수준으로써 TV애니메이션이라고는 보기 힘든 높은 수준으로써 극장판이나 OVA의 수준을 마지막까지 유지 하였으나 의외의 불만은 독특한 그림체의 캐릭터의 코에 불만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되면서 일부 스토리와 설정의 변경이 이루어진 극장판에서는(한, 미, 일 합작이라는 형태로 제작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변경보다 코의 변경에 대하여 팬들이 불만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음악은 ‘나의 지구를 지켜줘(ぼくの地球を守って)’에서 주제가를 담당했던 칸노 요코(菅野よう子)와 같은 작품의 음악담당이었던 미조구치 하지메(溝口肇)가 함께 담당하면서 그 음악적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낭만적이지만 웅장한 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오케스트라풍의 음악이 만들어 졌고 그야말로 명곡들로 국내의 광고에도 많이 이용되었었습니다.
여러 가지 강점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의 흥행이 커지지 못한데에는 ‘신세기 에반게리온(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이 비슷한 시기에 방영하여 이미 사회현상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휩쓸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작품입니다.
국내 방영은 SBS에서 시간대를 두 번이나 옮겨가면서 방영했다는 점과 심의 문제로 잘려나간 장면들이 상당하다는 점(물론 다 들어내는 만행을 저지르지는 않았습니다.)을 생각해보면 시청률 면에서 꽤나 선방을 해준 편이며 이는 국내판 더빙 성우진이 탄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980 년대 전반의 애니메이션 붐 속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기획단계에서는 예정의 48회였으나 39회로 결정이 된 뒤 제작사의 요청으로 23화로 변경되었으나 방영후 스폰서의 요구로 다시 36화로 변경된 작품으로 다음해 1984년 극장판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超時空要塞マクロス 愛・おぼえていますか)’가 공개 지금의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기존의 애니메이션작품들과 달리 SF나 애니메이션 등의 팬에서 창작자가 된 젊은 인력들을 중심으로 작업이 이루어 졌으며 이후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끌어 가게 된 많은 사람들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카와모리 쇼지(河森正治)가 메카닉 디자인 및 감수 담당 캐릭터 디자인 담당의 미키본 하루히코(美樹本晴彦) 시나리오 오오노기 히로시(大野木寛)와 연출가 야마가 히로유키(山賀博之) 감독 안노 히데아키(庵野秀明)와 마에다 마히로(前田真宏) 만화가 사다모토 요시유키(貞本義行)는 이 당시 원화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제안하려던 기획안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들러리적인 작품으로 가벼운 구성이 되었으나 채택이 되며 대대적인 개편을 거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구성이 되었지만 제작사의 요청으로 줄어들은 편수로 인하여 시나리오에 대대적인 수정이 가해졌고 TV판 방영당시에는 계획하지 않았던 1, 2회 연속방송으로 인하여 애니메이션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11회와 기존의 영상을 편집해서 만든 17회가 있을 정도였다. 이야기가 후반으로 진행되면서 스폰서의 요청에 의하여 연장이 결정되면서 외주와의 작화 차이가 커서 원화의 수준이 일정하지 않았고 이는 후속작의 준비와 극장판의 준비 탓도 있습니다.
27화 이후의 편은 주인공간의 연애사가 주를 이룬 덕에 27화가 진정한 TV판의 완결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혹평도 존재하는 가운데 제작된 극장판의 원화수준이나 스토리의 변경은 매우 훌륭하여 마크로스 시리즈의 실질적인 시작을 극장판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크로스 시리즈는 마크로스라는 이름만 같을 뿐 각각의 스토리 라인과 분위기의 차이는 매우 커서 동일한 시리즈라고 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감독인 카와모리씨의 말에 따르면 마크로스 시리즈의 모든 작품들은 마크로스안에서 소비되어지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최초의 극장판인 ‘사랑・기억하십니까(愛・おぼえていますか)’는 젠트라디군과의 제1차 성간 대전(2009년-2010년)의 전승 2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되다가 서기 2031년 젠트라디 2차 봉기로 인해서 악화된 젠트라디 인과 인류와의 관계를 돌리기 위하여 2031년에 공개된 역사영화이며 TV판 ‘초시공요새 마크로스(超時空要塞マクロス)’는 시리즈 드라마로 텔레비전에 방영된 것으로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각각의 설정에 어느 정도의 오류는 있어도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연성은 존재하여 ‘마크로스 플러스(マクロスPLUS)’에서 VF-11 선더볼트의 차세대 기체 선정 계획인 슈퍼노바에서 경쟁하던 YF-21와 YF-19는 YF-19의 선정으로 인하여 '마크로스7(マクロス7)'에서 VF-19 엑스칼리버로 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시리즈간의 공통점은 존재합니다. 우선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음악입니다. 마크로스의 각 시리즈는 음악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으며 극중에 사용된 음악들을 OST가 아니라 등장인물의 음반형식으로 판매한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면서 그러한 전통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발키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변형 기체 VF(Variable Fighter)는 ‘마크로스(マクロス)’이후 마크로스 시리즈의 변하지 않는 전통으로 남아있으며 초시공세기 오가스(超時空世紀オーガス), 초시공기단 사잔크로스(超時空騎団サザンクロス),와 기갑창세기 모스피다(機甲創世記モスピーダ)의 메카닉 디자인에 영향을 끼쳤고 마크로스는 방영당시 전투기들의 화려한 전투장면 연출이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이후에 이타노서커스(板野サーカス)라고 불리며 쫓고 쫓기는 고속 기동중인 물체를 고속으로 움직이는 카메라가 포착한 영상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장면을 흉내 내는 경우는 많지만 마크로스만큼 잘 표현해낼 수 있는 감독은 적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무겁지 않은 내용전개에 일조 하고 있는 삼각관계입니다. 전쟁이나 라이벌과의 대결과 같은 주제가 있음에도 매번 계속되는 삼각관계이야기는 주제의 전달보다는 등장인물들에 초점을 맞추게 하여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을 즐기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관객들이 스토리의 전개보다 메카와 인물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작품이라는 것과 변형기체 그리고 노래하는 여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