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ense

2013년 12월 4일 수요일

공포물은 아닌 것 같은 - 펫샵 오브 호러즈(Petshop of Horrors)

펫샵 오브 호러즈(Petshop of Horrors, ペットショップ オブ ホラーズ)


아키노 마츠리(秋乃茉莉)의 95년 작품으로 10권으로 완결이 났지만 05년에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옴니버스 구조에 애완동물 가게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삶들의 욕망인지 욕심인지 모를 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욕심처럼 보이는 것이 인간적인 욕구라고 해야 할지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여성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아마도 'GS美神極楽大作戦!!'에서 나온 말처럼 남자는 어린아이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어서 복잡한 욕심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 중에 BL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좀 거슬리긴 하지만 D가 여자라고 생각하고 보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워낙 남자도 여자처럼 중성적으로 그리는 그림체인지라....)


호러라는 제목과 공포만화 잡지에 실린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공포물답지 않은 분위기의 작품이고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무거워져서 이미 공포물이 아니라 신비주의나 요괴물에 가까웠던 이야기가 다시 뭐라고 정의하기 힘든 장르처럼 느껴집니다. 공포물이라고 볼 수 있는 점은 결국 자신의 욕망 때문에 약속을 어기고 파멸하는 사람들의 모습인데 어찌 보면 인간의 욕망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두려운 것도 없겠지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