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가르쳐준 비밀(雨柳堂夢咄)
제목만 본다면 마치 청소년 성장물이거나 뒷 세계의 어두운 이야기나 성인 만화의 제목과도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오컬트 만화입니다 오래된 물건에는 혼이 깃들게 된다는 동양적인 생각 아래에서 골동품점에 얽힌 물건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하츠 아키코(波津彬子)하면 이 작품이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국내의 아는 사람들은 아는 작품입니다. ‘펫 숍 오브 호러즈’(Pet Shop of Horrors)의 애완동물이 골동품으로 변한 느낌이라고 하면 ‘펫 숍 오브 호러즈’를 보신 분들은 이해하시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각각의 물건에 얽힌 이야기가 기본적으로 한화 완결구조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점만이 아니라 주인공의 렌에 대한 정보를 작가가 작품 속에서 제한 된 양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이 기묘한 능력이 있는 것외에는 실체가 없는 듯 느껴지는 느낌까지 마치 작가의 전작을 다시 보는 듯 한 느낌도 들기까지 합니다.
연재를 하던 잡지가 폐간이 되면서 강제 완결이 아닌지 걱정 했지만 13권이 나오면서 기다리던 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 13권이 발매되고 한동안 발매 소식이 없어서 14권의 발매 소식을 기다리게 하더니 그제(13년 10월 18일) 일본에서 발매 되었네요. 문고판이라도 구해서 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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