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百鬼夜行抄)
백귀야행(百鬼夜行)이라는 일본의 유명한 오컬트 설화(여러 오컬트 만화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일본만화에서 오컬트 계열을 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수의 귀신이나 요괴들이 무리를 지어 밤에 행진을 한다는 전설입니다.)를 제목으로 사용하였으며 아직 연재중이기도한 이마이치코(今市子)의 작품으로 기본적으로 오컬트물이면서 옴니버스식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이야기에 걸쳐서 명확한 배경의 설명이 없이 모호하게 전재되는 이야기가 많고 시대적 배경이 현대임에도 주인공의 집이 고풍스러운 저택인데다 전통복장이 의상으로써 많이 등장하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설정이나 요괴들의 세상에 있는 장면들이 나오기 때문에 몽환적인 느낌을 받게 됩니다.
기본적인 이야기는 단순한 편이지만 작품 전반에 걸쳐 짙게 흐르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작품으로 TV드라마화 되기도 하였고 나츠메 우인장(夏目友人帳)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매력 있는 설정과 전개임은 확실해보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의 존재감이 옅어지고 주요 등장인물의 비중 축소로 인해 이야기가 자연히 늘어지고 하나의 패턴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소재가 떨어 졌는데도 연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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