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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패러디물의 패러디물 - 엑셀사가(エクセル・サーガ)

엑셀사가(エクセル・サーガ)


패러디물이나 엽기물계열의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보았을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의 OP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라면 어디선가 본 듯한 혹은 확실하게 본 기억이 있는 장면들이 가득합니다.


온갖 패러디가 난무하는 애니메이션답게 후반으로 갈수록 그 패러디는 각종 19금의 내용까지 손을 대기 시작하고 자신을 자신이 패러디하기까지 합니다. 문제는 그런 패러디를 이해한다면 이 작품은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그런 패러디를 이해하지 못하면 생뚱맞은 개그를 하는 작품이 되어 버립니다. (그냥 또 다른 ‘멋지다! 마사루’가 되버립니다. 패러디물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이야기 구조가 단순히 패러디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조금 아크로스의 이야기를 이루파랏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이고 있는 엑셀의 활약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대우주의 의지의 사용이 조금만 줄어들었다면 코믹 애니메이션으로써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도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화원작보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우진이 보여주는 빠르고 정확한 발음입니다. 놀라울 정도입니다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기 힘든 거의 속사포수준의 대사를 처리해내는 그 성우진의 연기력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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