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Z(マジンガーZ)
80년대에 어린아이였고 초등학교는 못 다녔지만 국민 학교를 다녔고 마른걸레와 1+1인 왁스가 기억나는 사람이라면 비디오로 접해 보지 못했어도 로봇대백과에서 언제나 빠지지 않던 로봇으로 기억할 작품입니다.(태권V가 이 작품의 카피라는걸 알고 얼마나 충격이었던지 일본에서는 아예 마징가의 도작이라고 올라와 있기도 한데 볼때마다 좀 그러네요)
마징가는 로봇 만화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작품입니다. 바로 이 마징가를 기점으로 외부에서 조정하는 로봇이 아니라 직접 로봇에 탑승한다는 개념이 시작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이전 이래봐야 철인 28호 뿐이긴 합니다만) 이뿐 아니라 거대로봇 슈퍼로봇으로 불리는 시리즈물의 공식(여성형의 보조적인 기체와 코믹 담당의 기체, 계속적인 추가무기의 장착, 추가부품, 후방지원기지, 기체의 배색)을 만들어 냈으며 장르를 확립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감소 추세에 있던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다시 살아날 수 있었고 시청률이30%를 돌파(유럽에서는 80%까지도 기록으로 있답니다)하는 인기를 보고 완구 판매에 뛰어든 현재 반다이가 된 보비(ポピー)사가 발매한 60cm크기의 점보머신이 60만개가 팔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과자업체가 스폰서로 하던 것에서 완구업체를 스폰서로 하는 로봇물의 제작이 이루어지게 만든 작품입니다.
원작은 원작가인 나가이고(永井豪)의 관심이 ‘데빌맨’에 집중된 덕분에 연재 당시에는 단행본 3권으로 끝나 버렸지만 후에 확립된 나가이 월드에 마징가를 넣기 위하여 계속해서 마징사가를 연재했지만 연재 중단후 다시 그리고 있다는 말없이 아직까지 완결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근의 마징가 작품은 그의 작품이 아닌 진 마징가 제로(真 マジンガー ZERO)라는 것은 마징가가 정말로 나가이 월드에 들어갈 수 있을 까하는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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