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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엘프가 아닌 에르후를 만들에낸 - 로도스도 전기 (ロードス島戦記, Record of Lodoss War)

TRPG D&D의 리플레이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소설이 원작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인기를 얻게 된 후 팬들이 D&D에서는 불가능한 여러 플레이로 인하여 불만을 표현하자 하우스규칙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일본산 TRPG ‘소드 월드’를 제작하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인기를 등에 엎고 90년에 전 13화로 OVA가 제작 발매되었고 아직 원작인 소설이 연재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OVA의 판매량이 55만개를 넘겼고 06년에 DVD로 재 발매되었습니다. 원작이 아직 연재 중이던 무렵에 제작되었기 때문에 소설과 다른 내용전개가 눈에 띄고 결말이 크게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특히 OVA에 출연하는 다크엘프 필로테스는 당초 소설에 없었던 OVA의 인물이었지만 원작자가 소설에 출연시킨 경우입니다.


판과 그일행의 모험의 이야기가 전체적인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지만 후에 가장 영향을 미친 캐릭터는 주인공이 아니라 디드릿트였습니다.


디드릿트(ディードリット, Deedlit)는 소설 ‘로도스도 전기’(ロードス島戦記)의 등장인물입니다만 사실 동양 판타지에서 엘프의 전형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전의 엘프는 귀가 표족한 정도의 표현이었고 서양에서는 아직도 덩치가 왜소한 사람을 놀리는 말로 쓰이기도 하니 이 디드릿트 덕분에 요즘 나오는 게임들 속에서 엘프의 외형이 미형에 긴 귀를 가지게 된 것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여러 장르의 게임에서 미형의 엘프를 만날수 있는 것은 모두 이 작품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갑계 가리안의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했던 이즈부치 유타카(出渕裕)의 삽화에 이어 유키 노부테루(結城信輝)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로도스도 전기’OVA에 등장한 이후 동양의 엘프 특유의 미모와 디드릿트 특유의 톡톡 튀는 성격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어 아직도 일본에서는 엘프의 대명사로 이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 중요한 캐릭터인 탓에 88년에 처음 소설로 등장한 그녀를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금발에 긴 생머리의 녹색 계열의 의상이나 갑옷이라는 디드릿트의 외형은 이후 많은 작품들에서 반복 사용되면서 앨프를 말하면 머리속에서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기본적인 조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후 TV판이 제작되었지만 OP '奇跡の海'와 ED '風のファンタジア'가 나왔다는 것을 제외하면 작화의 문제로 팬들의 외면을 받은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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