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에 제작된 중세풍의 로봇물로 중세풍의 로봇물로써는 세 번째 작품입니다. 이전의 중세풍의 로봇물이 말그대로 중세풍이기만 하고 사실 판타지적인 요소나 이외의 여러 요소들이 존재 하고 있는데 비하여 망국의 왕자의 이야기라는 정통적인 중세풍의 이야기로 인하여 보다 중세의 분위기가 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작품의 주역 메카인 가리안과 적의 메카로 설정이 된 인마병에서 디자인적인 통일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메카디자이너가 다르기 때문인데 당시 Z건담을 제작중이던 메카디자이너 나가노(FSS대란의 주인공)가 자신의 메카 디자인이 너무 기존의 작품들과 느낌이 다르다는 이유로 채용되지 않으면서 결국 작품제작에서 빠지게 되면서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가리안의 메카디자인을 맡기로 했던 오카와라쿠니오(大河原邦男)가 가리안만 디자인하고 나머지 장갑병은 이즈부치유타카(出渕裕)가 디자인했기 때문인데 이쪽의 인마병을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들어하고 있습니다.(어렸을 때 만든 인마병 프라모델 때문에 나중에 가리안을 보게 되었네요)
원래는 50화를 예정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초반의 이야기는 천천히 진행되고 있지만 일본내 완구사업이 부진하여 25화로 종영하기로 결정되어서 마지막의 5화는 그야말로 급류를 탄 것처럼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뭐 당시에는 흔히 있는 일이었다고 하니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만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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