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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3일 화요일

세기말의 시작 - 데빌맨(デビルマン)

데빌맨(デビルマン)


나가이 고(永井豪)가 그 마징가를 제쳐놓고 열중한 작품입니다. ‘魔王ダンテ를 기반으로 ’72년부터 연재되어 제목에 데빌맨 사가를 만들어 내면서 여러 장르로 제작이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70년대의 작품으로는 보이지 않는 세기말적인 세계관과 인간관 그리고 폭력적 묘사와 열린 결말은 이후의 다른 작품들에도 영향을 주어서 제작자 스스로 영향을 받았다는 작품들만해도 게임으로는 여신전생 시리즈가 있으며 만화에서는 베르세르크, 기생수, 에반겔리온과 같은 작품이 있고 이외에도 이 작품 이후에 만화가로 데뷔한 작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시리즈를 이루는 이야기 중에 바이올런스 시리즈는 연재도중 데빌맨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바이올런스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무리 없이 데빌맨 시리즈와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다크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연재를 거듭할수록 어둡고 종말적인 세상으로 변하면서 점점 대상 연령층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기말적인 세계관과 그 속에서 보이는 인간들의 모습에 흥미가 가는 작품입니다. 작품 안에서 보이는 인간들의 어두운 면들은 극단적인 것 같으면서도 현실의 세상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들이 일어났던 것을 생각해보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데빌맨 아키라의 인간적인 고뇌들과 과연 지켜줄 가치가 있는지 의심하게 하는 아군과 적이지만 인간적으로는 이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적들의 모습은 마치 건담 0079의 대립구도와도 유사한 것 역시 흥미로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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