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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3일 화요일

성인을 위한 4컷 만화 - 보노보노(ぼのぼの)

보노보노(ぼのぼの)


애니메이션으로는 국내판의 더빙이 일본어판에 밀리지 않고 오히려 좋은 점도 보이는 몇 않되는 작품입니다만 여기서는 단행본만 일단 다루겠습니다.

부조리한 상황을 이용한 코미디와 철학적인 내용이 결합한 내용으로 4컷 만화지만 사실 성인용이라고 봐야할 작품입니다. 13년 까지 37권이 발행되었고 총 발행부수는 07년에 900만 부에 달하였으니 지금은 천만을 넘겼겠네요. 문고판도 발매되고 있고 그림책도 있습니다.


보노보노를 보다 보면 사실은 세상을 사는 진리는 단순한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기 때문에 더 하기 어렵기도 하고 단순하기 때문에 그것을 못 가지거나 못 이루면 분하고 억울한 걸 지나 화까지 나는 거겠죠.



“야옹이형, 어째서 즐거운건 끝나는 거죠?”

“괴로운 것도 끝나기 때문이란다.”

“그런가...괴로운 것도 끝나기 때문에 즐거운 것도 끝나는 건가...”

“보노보노 즐거운게 끝나니 억울하니?”

“억울하진 않지만 싫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입니다. 이런 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아이들은 불가능 하겠죠 저도 나이가 조금 들고 나서 다시 보면서 참 많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 작품입니다. 흔히 이런 내용을 보면 흔히들 개똥철학이라고 하면서 가볍게 스쳐지나가게 되지만 때로는 그 개똥철학에서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계기를 잡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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