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의 나라(七夕の国)
이와아키 히토시(岩明均)작가의 기생수의 후속편입니다. 작품자체가 4권 완결의 단편이기 때문에 내용 자체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고나면 이 작품의 주제가 과연 환경에 대한 이야기 인지 종교에 대한 이야기 인지 조금은 헷갈립니다.
주인공의 능력을 이용한 이야기가 중심이지만 사실 그 능력의 중심이 되는 곳에서는 그 능력이 종교화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나을 사람들의 맹목적인 믿음이나 현실에서 도달하지 못하지만 선택 받은 자만이 볼 수 있고 갈수 있고 보내줄 수 있는 이상향이라는 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유일신 사상을 가지고 있는 종교의 뼈대를 보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공존을 택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나 중간 중간에 보이는 분위기는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존재들과의 공존을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작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종교나 이상향과 같은 것들에 대하여 말하려고 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판단도 읽는 독자의 몫이지만 장편으로 만들었어도 대작이 될 텐데 너무 적은 분량 안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찬찬히 생각을 해보니 다르게 생각을 해본다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대한 활용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들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능력을 보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능력을 이용하는 것이 목표라는 생각을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종교적인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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