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마도사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출판된 판타지소설로써 그래서인지 독자적인 세계관이 설정된 작품입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이 작품을 말한다면 판타지의 설정을 사용한 성장소설로 보이기 대문에 과연 이 작품을 최초의 판타지 소설로 보아야 하느지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작품 자체의 문제로는 전반적으로 과장된 묘사와 정리되지 못한 문체가 문제입니다만 당시 작가가 어린 나이임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작품 자체가 성장 드라마인 만큼 주인공의 심리상태(자신의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거나 자학적인 자기비하에 자살기도까지 합니다.)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작품에 대한 평가가 후한 편이고 공감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평가가 박한 편인 작품입니다.
결말역시 관점에 따라 행복한 결말인지 불행한 결말인지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열린 결말을 택하고 있는데 이 결말이 후속작인 2부에 가서도 명확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더욱 궁금한 느낌이 있는 작품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의 애니메이션에서 신지라는 희대의 캐릭터가 등장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90년대 후반에서야 일본 애니메이션을 복사해서 판매하는 가게가 늘어났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당시 검정고시 준비생이었던 작가가 그렇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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