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그
휘긴 홍정훈을 판타지 장르에서 자리 잡게 해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은 전작인 비상하는 매와 설정을 상당부분 공유하고 있는 작품으로 비상하는 매가 파격적인 내용과 산만하지만 신선한 전개에 비하여 정리 되지 않은 문체는 문제점 이였지만 더 로그에서부터 문체가 정리가 되면서 특유의 블랙코미디 적이면서도 염세적인 문체가 정립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의 문제라면 초반을 넘기기가 어렵다는 점인데 개인적으로는 비상하는매가 취향에 맞았기 때문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단 초반의 일정 부분을 넘기면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 작품의 여자들은 그야말로 험한 꼴이란 험한 꼴은 다 당하는데 늘어난 필력 때문인지 일다보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메이파는 정말...)
하지만 판타지 장르의 팬들이라면 알만한 무단 도용시비가 붙게 되는데 사실 D&D와 반지전쟁의 설정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RPG와 판타지는 거의 없겠지만 국내의 초기 판타지 작가들이TRPG를 바탕으로 한 설정들을 자주 이용했고 홍정훈씨의 경우 그 정도가 다른 작가들에 비하여도 많이 이용한 편이었기 때문에 D&D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WoC에 자신의 도용사실을 알리고 이후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후속작은 그 세계관을 갈아엎기 전에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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