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괴!! 남숙(魁!! 男塾)으로 미야시타 아키라(宮下あきら)의 대표작입니다.
연재 초기는 일본군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전개로 2차대전 때의 군복을 입은 교사들의 기행을 주인공 츠루기 모모타로(剣 桃太郎)가 해결(초반의 클럽 장면과 같이)을 하는 코미디 물이었지만 이 시대의 다른 점프 만화와 같이 이후 배틀노선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강적들을 만나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팀을 짜서 싸우고, 더 강한 적들과 마주치면서 이전에 패했던 적들이 동료도 들어와 주는 무한반복 속에서 말도 안 돼는 기술들이 등장하지만 그것을 가공의 출판사(대부분 民明書房)의 출판물을 인용 하는듯한 설명은 실소와 함께 이렇게도 둘러댈 수 있구나 하는 기발함에 또 다른 재미가 되는 작품입니다.
중국 삼천년의 비술로 온갖 상처에 그치지 않고 사망판정까지 받은 캐릭터들도 살려내는 왕대인 이외에도 새로운 무술이 나오면 열심히 해설해주는 라이덴(雷電, 작품속에서 해설을 해주는 캐릭터의 원조라고도 합니다.)에 마츠오(松尾 鯛雄), 타자와(田沢 慎一郎), 고쿠코지(極小路 秀麻呂) 삼인조의 개그는 이 작품의 정체성을 코믹에 가깝게 만드는데 일조합니다.
군국주의적 내용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종종 보게 되는데 에다지마 헤이하치로(江田島 平八)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는 수준이고 오히려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경향이 보이기는 합니다. 단지 초기에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 있었으니 개그의 장치라고 본다면 큰 거부감 없이 읽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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