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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독특한걸 원한다면 - SKT(Swallow knight tales)

SKT(Swallow knight tales)

김철곤작가의 작품으로 초반의 코미디와 진지함이 뒤섞인 이야기에서 후반으로 가면 갑자기 너무 진지해지는데 그러한 변화가 너무 급작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좀 아쉬운 감이 있는 작품입니다. 김철곤 작가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예상하는 그것은 이 작품에서도 건재합니다.

다른 좋은 점들도 있겠지만 문제점이 더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은 작품속에서 보이는 설정상의 심각한 오류들이 있는데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등장하는 사람이 바뀌거나 다음에 나올만한 자연이거나 나올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잊어버린 것처럼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이야기가 진행된 몇 장 사이에 등장 인물들이 가지고 있던 능력의 설명이 바뀌기도 하고 등장 인물들의 나이와 외모도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앞에 나온 인물의 이야기 인지 헷갈리게 합니다.

그리고 내용 중에 종종 소설임을 등장인물들도 알고 있다는 듯 한 발언들이 있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불편하게 느껴질 것 같고 인용문이 많고 오역이 된 인용문마저 그대로 인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점 역시 조금 불편한 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 전체에서 느껴지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와 함께 마치 판타지를 가장한 SF적인 설정들에 의한 이야기는 이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판타지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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