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로드 앤드 데블랑
1세대 판타지 작가로 분류되는 이상혁 작가의 작품입니다. 제목인 '데로드 & 데블랑'은 '행복& 불행'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제목처럼 이 작품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란테르트의 인생사의 행복과 불행을 이야기 합니다 1세대 작품답게 연재가 되었던 작품이고 연재 당시에는 당시에(지금도) 보기 힘든 비극적인 분위기로 호평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묘하게도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의 판타지 소설인 슬레이어즈를 연상하게 하는 장면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작품내에서 나오는 장면들에 대한 설명들도 종종 슬레이어즈를 떠올리게 하는 느낌입니다. 또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사랑이야기에서의 설정들은 김용 작가의 천룡팔부가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문장의 구성에 있어서 다른 큰 문제는 없지만 말줄임표를 과하게 사용하는 면이 있어서 읽는데 묘한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후반으로 갈수록 늘어나는데 비장미를 주기위해서 사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너무 남발하여 오히려 역효과라는 느낌까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읽는데 조금 불편했던 점을 제외한다면 그리 나쁘지 않게 읽었지만 신파극이나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호평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만해도 그런점 때문에 주변에 추천은 하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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