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열제
소설 자체의 문장이나 구성은 수준이상이지만 역사에 실존하는 국가를 배경으로 하면서 고증과 몇몇 설정이 영 아닌 소설입니다. 문장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기 때문에 눈에 거슬리는 여러 가지를 참고 넘길 수 있다면 볼만한 소설입니다.
보다보면 정말 이런 나라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화되었고 나오는 물품들의 연대는 뒤죽박죽입니다. 고증의 문제야 뭐 애국심이나 민족주의에 입각한 버프라고 볼 수 있지만 기술은 판타지세계의 원주민들, 엘프나 드워프들 까지 그저 감탄에 세이렌의 노래도 박자가 달라서 내성이 있고 대륙의 10대 강자는 무장에게 제압당한 것도 모자라서 나중에는 일반 병에게도 제압당할 뻔하고 이모든 버프가 걸리고 다시 주인공버프가 걸리는 주인공은 개인적인 취향이 롤리타 콤플렉스(?)가 있다는 것 외에는 딱히 약점이 보이지도 않고.....
그렇지만 반대로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전쟁장면이 아닌 짧은 장면들에서도 분명히 존재감을 가지고 있으며 중간 중간 나오는 코미디 장면 역시 조금 많거나 지나친 캐릭터성에 의지하는 부분이 있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먼치킨적인 존재들과 일반인의 전투이지만 규모의 차이로 그 차이를 덮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전편에 걸쳐서 전쟁준비와 전쟁 이 두 단어로 설명이 가능한 소설인 만큼 전투장면의 묘사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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