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죠, 허리케인 죠(あしたのジョー)
원작자는 카지와라 잇키(梶原一騎)이지만 사실 원화가인 치바 테츠야(ちばてつや)의 작품이라고 봐야 할 작품인 동명의 원작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93년 MBC에서 방송을 한 적이 있지만 주인공인 야부키 죠(矢吹丈)를 무리하게 한국인으로 설정하면서 꼬이기 시작한 이야기를 원작에서 한국인 선수와 대전하는 경기까지 가면서 대책 없이 꼬여 버리면서 결국 조기 종영 해버린 후에 투니버스에서 완결까지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중에서 몇 안 되는 수준의 OP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조기종영은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작 만화의 리뷰에서도 다루었지만 명대사인 ‘모두다... 불태웠어... 새하얗게...’를 받쳐주는 다른 대사가 있습니다 ‘어정쩡하게 불완전 연소 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진 않아. 아주 짧은 순간일지언정 눈부실 정도로 붉게 달아오르는 거야. 그리고...그 후엔 새하얀 재만 남는 거지. 타다가 마는 일은 없어. 오로지 재만 남는 거야.’이 대사는 죠에게 요코가 권투를 그만두기를 권하자 죠가 한말인데 마지막 장면을 위한 복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에 없던 등장인물이나 대사들이 나오기도 하는데 작품의 분위기를 해치지는 않지만 모순이 되는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완결이 된 후에 다시 제작된 ‘あしたのジョー2’에서 해결이 되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원작에 없던 등장인물들이 대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원작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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